등산 시 의료용 테이핑을 붙이고 가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평소에 목과 어깨가 아파서 테이핑을 붙이고 있어요.
마사지 후에 붙이고 있으면 근육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종종 붙입니다. 큰 효과는 모르겠지만 붙이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서 붙이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는 거 같은데
등산 후 다음날 근육통이 있던데 미리 붙이면 방지효과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진영 물리치료사입니다.
등산 전에 의료용 테이핑을 하면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피로 누적과 미세 손상을 완화해 근육 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개선 및 자세 안정화에도 효과가 있어 어깨 무릎 등 자주 아픈 부위에 유용합니다.
단 정확한 부위와 방향 텐션으로 붙이는 것이 중요하고 잘못 붙이면 오히려 불편하거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테이핑을 하는 이유는 그 근육을 약간 보조해줘서 부상방지와 조금 더 잘 쓰게끔 하는 역할입니다. 등산 후 근육통이 몇일 있는거는 평소보다 강도높게 몸을 사용해서 생기는 근육통이니 약간 도움은 될수도 있겠지만 부상방지 목적이 더 크다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의미 없겟습니다.
kinesio tape를 이야기하시는데 이게 사실 의학적으로 효과가 거의 없는 치료법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이나 대체의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그 근거가 높지 않습니다. 그나마 골관절염같은 관절염에서는 테이핑이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근육을 잡아주는건 사실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피부가 있고 그 안에 피하지방층이 잇고 그 안에 근육층이 있는데 과연 피부에 붙인 테이프가 근육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등산 후 근육통이 있다는건 그 근육에 부하가 많이 걸렸다는 이야기이고 사실 해당 근육을 많이 사용했으면 당연히 생길 수 있는 현상이며 이건 병적인 증상이 아닙니다.너무 과한 통증이 있다면 이건 운동 강도가 과했다는 의미입니다. 운동이라는게 서서히 1주일 단위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줘야지 통증이 심하게 생길만큼 부하를 준다는건 건강에도 절대 좋지 않은 운동법입니다.
운동이라는게 내 근육과 심폐가 적당한 부하를 받는 정도로 매주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야 각각이 강해지고 건강해지는것이지 평소에 운동하지 않다가 한달에 한두번 등산한다고 근육에 부담을 주는것은 오히려 건강하지 안은 운동법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리치료사 김지훈입니다.
네, 미리 테이핑을 하셔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테이프를 24시간 이상 붙이게 되면 가렵거나 빨갛게 올라올 수 있으니 등산이나 운동하기 30분~3시간정도 전에 붙이시고, 운동 후 바로 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테이핑은 근육의 작용을 보조하고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등산 전에 미리 붙이고 가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 운동 철저히 하시고 안전한 산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