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뽀얀굴뚝새243
국을 먹어버릇해서 아침에 국이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간다고 하네요. 국을 매일 먹는 습관이 위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저는 국을 잘 안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거 같고 나트륨 때문에라도 가급적 국물을 잘 안 먹습니다. 배우자는 반대로 국물위주로 먹는 습관이 몇 십년동안 몸에 베어 있어서 국이 없으면 식사를 안 합니다. 술이 잦은 탓인지 국이 없으면 뻑뻑해서 잘 안 들어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국문화라 그런지 다양한 국이 많은데요. 국을 매일 먹거나 말아서 먹는 사람은 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국을 매일 먹는 습관 자체의 문제보다는 국물의 양,염분,먹는 방식이 위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국을 말아 빨리 먹거나 국물 위주로 먹으면 위산이 묽어져 소화가 떨어지고, 염분 섭취가 많아 위염·위장 자극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건더기 위주로 천천히 먹고, 싱겁게 만든 국을 소량 곁들이는 것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술이 잦은 경우 국물 의존 습관은 위 점막 자극을 더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매일 국물을 섭취하거나 밥을 말아먹는 식습관은 위 건강에 세 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설명 도와드릴게요.
우선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국물은 한국인 나트륨 섭취의 주된 경로로 보시면 됩니다. 염분이 농축된 국물을 마시는 습관이 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만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주 원인이 되겠습니다.
소화력 저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량 수분이 위산을 희석해서 소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국에 밥을 말아드시면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빠르게 삼키게 되는데, 이런 경우 침 속 소화 효소(아밀라아제)와 음식물이 섞이는 과정이 생략이 되니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 속도, 과식도 고려사항인데요. 국물은 목 넘김을 편하게 해주나, 뇌가 포만감을 인지하기 전에 식사를 끝내게 되니 과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건더기 위주 식사법이 위 건강에는 바람직합니다. 배우자분처럼 국물이 꼭 필요하신 경우면, 국그릇 크기를 줄이시거나, 간을 약하게 하셔서 국물보다 건더기를 충분히 적셔 드시는 방식으로 수분과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국물을 매일 섭취하거나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게 만들어 위장의 소화 부담을 가중시키며, 과도한 수분이 위액을 희석하여 소화 효소의 활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뜨겁고 짠 국물은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은 채소의 영양소가 녹아 있어 건더기와 함께 적당량 섭취 시 식이섬유와 수분을 보충해 주는 긍정적인 면도 존재합니다. 배우자님처럼 국물 위주의 식사를 하신다면 염분을 줄이기 위해 국물보다는 건더기 비중을 높이고, 천천히 씹어 드시는 식습관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이 위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