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을 먹어버릇해서 아침에 국이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간다고 하네요. 국을 매일 먹는 습관이 위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저는 국을 잘 안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거 같고 나트륨 때문에라도 가급적 국물을 잘 안 먹습니다. 배우자는 반대로 국물위주로 먹는 습관이 몇 십년동안 몸에 베어 있어서 국이 없으면 식사를 안 합니다. 술이 잦은 탓인지 국이 없으면 뻑뻑해서 잘 안 들어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국문화라 그런지 다양한 국이 많은데요. 국을 매일 먹거나 말아서 먹는 사람은 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국을 매일 먹는 습관 자체의 문제보다는 국물의 양,염분,먹는 방식이 위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국을 말아 빨리 먹거나 국물 위주로 먹으면 위산이 묽어져 소화가 떨어지고, 염분 섭취가 많아 위염·위장 자극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건더기 위주로 천천히 먹고, 싱겁게 만든 국을 소량 곁들이는 것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술이 잦은 경우 국물 의존 습관은 위 점막 자극을 더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1명 평가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매일 국물을 섭취하거나 밥을 말아먹는 식습관은 위 건강에 세 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설명 도와드릴게요.
우선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국물은 한국인 나트륨 섭취의 주된 경로로 보시면 됩니다. 염분이 농축된 국물을 마시는 습관이 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만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주 원인이 되겠습니다.
소화력 저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량 수분이 위산을 희석해서 소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국에 밥을 말아드시면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빠르게 삼키게 되는데, 이런 경우 침 속 소화 효소(아밀라아제)와 음식물이 섞이는 과정이 생략이 되니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 속도, 과식도 고려사항인데요. 국물은 목 넘김을 편하게 해주나, 뇌가 포만감을 인지하기 전에 식사를 끝내게 되니 과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건더기 위주 식사법이 위 건강에는 바람직합니다. 배우자분처럼 국물이 꼭 필요하신 경우면, 국그릇 크기를 줄이시거나, 간을 약하게 하셔서 국물보다 건더기를 충분히 적셔 드시는 방식으로 수분과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1명 평가국물을 매일 섭취하거나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게 만들어 위장의 소화 부담을 가중시키며, 과도한 수분이 위액을 희석하여 소화 효소의 활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뜨겁고 짠 국물은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은 채소의 영양소가 녹아 있어 건더기와 함께 적당량 섭취 시 식이섬유와 수분을 보충해 주는 긍정적인 면도 존재합니다. 배우자님처럼 국물 위주의 식사를 하신다면 염분을 줄이기 위해 국물보다는 건더기 비중을 높이고, 천천히 씹어 드시는 식습관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이 위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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