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하신 양상은 팔꿈치 활막 추벽증후군 가능성과 맞지만, 단일 진단으로 단정하기보다 감별이 필요합니다. 외상 이후 발생했고, 특정 각도에서 “딱” 걸리는 소리와 함께 경미한 통증이 반복되며, 반복 굴곡·신전에서 시큰거림이 유발되는 점은 추벽에 의한 기계적 끼임과 일치합니다. 다만 동반 가능한 병변으로는 외측 상과염, 연골 손상, 미세 불안정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활막 추벽증후군의 병태는 두꺼워진 활막 주름이 관절 운동 중 끼이면서 마찰·염증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보존치료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계적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초음파, 주사, 체외충격파를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다음 단계로 평가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단순 초음파만으로는 연골 병변이나 관절 내 구조를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팔꿈치 MRI로 추벽 비후 정도, 연골 손상, 동반 병변을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둘째, 통증 유발 동작을 명확히 파악하여 해당 각도와 부하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재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 휴식이 아니라, 굴곡·신전 범위 조절과 전완 근육 스트레칭 및 점진적 강화 프로그램이 핵심입니다.
루프스 병력이 있기 때문에 만성 활막염이 배경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전신 질환 활성도가 관절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필요 시 류마티스내과와의 병행 평가도 고려합니다.
보존치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기계적 걸림 증상과 통증이 지속되고 MRI에서 추벽 비후가 확인되면, 관절경적 추벽 절제술을 고려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나, 정확한 적응증 설정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단순 반복 치료를 이어가기보다 진단을 재정리하는 단계이며, MRI 기반 평가와 재활 방향 수정이 우선입니다. 이후에도 기계적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접근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