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육아하며 감정조절이 힘드네요 방법있을까요?
아이가 실수하면 너무 화가납니다
미리 조심하라고 얘기하는데 안듣고 꼭 사고를 치면 뒷처리하면서 소리지르게되네요 ㅠ
감정적으로 퍼붓는 행동하고 후회하는걸 반복하는데 감정다스리는 좋은방법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황카리 님. 반갑습니다^^
미리 조심하라고 일러도 아이가 실수하면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후회하는 것을 반복하니 얼마나 속상할까요. 잘 키우고 싶은 마음과 달리 감정조절이 잘되지 않은 마음이 이해됩니다.
육아 양육으로 수고 많으시죠!!
자녀 양육을 잘하고 싶은 님의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이론은 알면서도 막상 상황에 부딪히면 내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이 육아 엄마의 마음입니다. 아이의 발달과정에 따라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소리를 지르고 감정적으로 솟아낸다면 아이에게 스며드는 부정적 감정을 그 당시는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물론 아이의 실수를 처음에는 이해하고 수용해주셨을 것입니다.
반복하는 후회, 다스리지 못한 감정표출은 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육아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화를 덜 내고,
육아 능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화가 많고 짜증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주 화가 나고 욱한다면, 나의 육아 방식에 이상이 없는지 생각해보려는 노력입니다. 또한 아이 탓이 아니라 내가 내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것을 지금처럼 인정하시는 모습입니다.
아이가 말을 잘 들어주면 좋긴 하지만 못 참는 것은 부모가 묵어 두었던 문제일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저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내 성격의 부족한 성품(나쁜 점), 인격 발달의 미숙한 점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을 아이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원래 내 것입니다.
나의 미숙한 것을 자아 성찰로 변화하려는 노력이며, 훈육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감정조절법은
첫째는 감각이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1분만 상황을 떠나 진정’시킵니다.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상처로부터 지켜내는 Tip입니다.
두 번째는 상황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며 “아~ 아직 어린아이이니깐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라고 나를 도닥여줍니다.
세 번째는 감정을 느끼지만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 감정을 읽어주시고 감정적인 상황을 따스한 감성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감정 관찰일기’를 써봅니다.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위해 관찰자의 시선을 기록하는 과정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적인 힘을 갖게 됩니다.
좋은 점은 내게 있는 감정에 대한 고정관념(합리적 신념과 비합리적 신념 유추)을 확인할 수 있고 감정 해소, 감정의 뿌리, 감정 대응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황카리 님. ‘화’가 소중한 자녀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대안법을 숙지하셔서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황카리님 자녀의 실수로 인해서 감정조절이 잘안되는게 걱정이신거 같습니다.
아이가 몇살인지 몇개월인지 알면 좀더 좋은 답변을 해드릴수 있을것같은데 보편적으로 답변을 드릴수밖에 없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오은영박사님의 경우 아이는 수천번 실수를 하고 배운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현재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하시고 바라보시면 감정을 추수리는데 도움이 되실 것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감정을 가지는 동물이고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허나 그런 감정을 표출하게 되면 미안함과 동시에 죄책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먼저 아이의 기질파악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보편적으로 세가지 기질을 타고 납니다.
첫번째는 말을 잘듣는 순한아이 - 말글대로 순한 모습을 타고 났습니다. 부모의 말이나 주변환경에도 적응하면서 듣고 있는 모습 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바보처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범위만큼을 받아들이고 내뱉을 줄 아는 아이이지 모든것을 참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아이가 폭팔할경우 왜 이래 안그랬잖아? 라고 이야기 하는거보다 힘든 것을 공감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두번째 까타로운 아이입니다. 이 성향의 경우 아이가 항상 무언가에 대해 까다롭게 하는 성향입니다 이경우 부모의 짜증가 화가 가장 많이 날 수 도있지만 이 아이의 경우 그만큼 본인의 자존감이나 취향이 또렷한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 훗날 경제적인 관념이나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경우 아이의 까다로운부분에 대해 맞춰가면서 어떤 것들에 중점을 주는지 상황을 보면서 따라주는게 좋습니다.
세번째, 탐색하는 아이입니다. 이스타일의 경우 무엇이든 천천히 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는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줄줄 알면 스스로 적응하며 하는 아이입니다. 우리가 흔히 어린이집에 가서 초반에 가만히만 있는 아이가 있는데 이경우 이성향입니다. 이 아이의 경우 부모가 기다리며 아이가 모든것을 탐색하고 나갈때까지 기다릴수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위 세가지 성향을 하나의 특성만 뚜렷하게 나타나는것이 아니고 두가지 섞여서 나타기때문에 아이기질과 그리고 부모(나)의 기질을 파악하여 육아를 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끝으로 절에 계신 스님이 이야기 하시길 육아를 하다가 화가나면 자리를 벗어나서 절을 하고 와라!!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화가나면 그자리를 피하고 다시 돌아와서 이야기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합니다.
아이에게 화를내고 감정을 표출했다면 늦더라고 꼭 아이에게 어떤것때문에 화가났고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좀더 성숙하게 받아드릴겁니다.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