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들은 왜 대부분 산에있나요 ?
교회나 성당은 평지에 보통 짓는데 절 같은 경우에는 보면 대부분이 산속이나 산 정상같이 사람이 없는곳에 있는거 같은데 왜그런가요 ?
안녕하세요. 조용한문어80입니다.
절은 수행자(스님)들이 수행을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스님들이 번뇌를 벗어던지는게 수행의 목적인데 도시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만큼 번뇌가 계속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절은 속세와 멀리 떨어진 산속에 주로 위치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1>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산악신앙
우리 조상들은 나라를 세운 국조들은 죽어서 산신이 되어 백성과 국토를 돌볼 뿐 아니라
국조를 낳은 성모는 모두 산신이라고 믿었음.
또한 그들은 기쁘고 궂은 일이 있을 때마다
산신을 찾아 기도하던 산악신앙이 강하였기 때문에 불교의 참된 빛 또한 산 속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음.
따라서 많은 고승들은 유명한 산봉우리마다 불교의 지고한 사상을 응축시킨 용어들로 이름을 지어 붙였으며,
많은 절들이 고유의 산악신앙을 기초로 하여 그 산들을 불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성지로 변화 발전시킴에 따라
자연스럽게 창건될 수 있었습니다.
<2> 불교의 초세속주의 경향
세속의 명리나 행복보다는 탈속과 해탈을 추구하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에 따르는 수도처로는
그 어느 곳보다도 한적한 산중이 가장 적합한 장소였어요.
<3> 도선국사의 비보풍수
나라 안에 있는 산천의 쇠한 기운을 보익하여 국가를 튼튼히 하려는 비보풍수.
도선은 인체에 쑥을 놓아 뜸을 뜨듯이 절과 탑을 쑥으로 삼아 국토에 뜸을 놓아
나라를 튼튼하게 하려고 전국을 돌며 절을 세울 곳을 선정하였으며,
이 산천비보설은 왕건에 의해 깊이 신봉되어 이후 5백여년 동안 수많은 사찰이 창건됨.
<4> 조선의 강력한 배불정책
태종 6년 - 전국의 사찰 가운데 24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사로 만들어 토지와 재산을 몰수.
세종 6년 - 36개 사찰만 남겨 두고, 승려들의 도성출입을 금지.
성종 - 도성 안의 염불소(念佛所)와 비구니 사찰 23개 모두 폐지, 전국 승려의 환속을 꾀함.
연산군 - 승려의 무조건적인 환속과 더불어 그들을 노비로 삼아 사냥할 때 살생의 동조자인 몰이꾼으로 이용하기까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