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자녀가 어린이집을 하원시킬때 고민입니다ㅠㅠ
제가 12개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하원할때 엄마를 보면 반기거나 엄마 하면서 찾는데 유난히 저의 아이는 더 놀려고 들어가려고 한다던지 나가려고 안한다던지 저를 반기지를 않더라구요…그냥 어린이집에서 재밋게 놀다가 엄마가와서 흥미가 깨져서 그러는건지 애착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ㅠㅠ
어린이집에 다니는 21개월 아이가 엄마를 반기지 않을 때 서운하고 걱정스러웠겠습니다.
낯선 전환에 대한 적응 과정, 신뢰하는 사람 앞에서 감정 분출(오히려 아이가 엄마를 가장 안전한 존재로 느끼기 때문에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무표정하거나 회피하는 방식으로 표현), 집에 가기 싫은 마음, 루틴의 변화 등입니다.
아이가 엄마를 향해 바로 뛰어나오지 않아도 속상해하지 말고 여유 있는 표정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의 반응은 애착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고 즐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직 21개월이라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 수 있고, 엄마보다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단순한 욕구가 앞서기도 합니다. 하원 후에 엄마와 산책을 가거나 간식을 먹는 시간을 만들면 점점 반가운 연결 고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애착이 잘 형성되어 있으면, 아이는 엄마를 언제든지 돌아오는 안전기지로 인식하여 덜 집착하기도 합니다. 걱정된다면, 아이가 엄마와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지 잘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1개월 아이가 하원할 때 엄마를 반기지 않고 더 놀려고 하는 모습은 애착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어린이집에서 놀이에 몰입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제 딸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재미있는 활동에 집중하다 보면 엄마의 등장보다 놀이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에 잘 적응하고 그만큼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원할 때는 아이가 놀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주고 “이제 엄마랑 집에 가자, 내일 또 재미있게 놀자”처럼 따뜻하게 안내해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엄마와의 재회를 기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를 12개월 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다 라고 한다면
이제는 원에 완벽적응을 하였기에
엄마가 와도 엄마가 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엄마가 와도 반가워 하지 않는다 라는 것은
아이와 엄마간의 상호작용이 조금 미흡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 자체 기질이 내향적 성향이 강해서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이 미숙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봐주면서 적절한 상호작용을 해보며 서로의 거리의 간격을
좁혀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수교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린이집 적응의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걱정하실수 있는 상황이지만, 말씀하신 모습은 애착 문제가 아니라 어린이집이 그만큼 즐거운 공간이라는 의미일수 있습니다. 21개월 아이는 아직 감정 표현이 서툴고, 지금 하고 있는 놀이에 집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엄마를 안 반긴다기보단 지금 이순간에 몰입한 거죠. 집에서 아이가 잘 안기고 애정 표현을 하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