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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과 돌쇠
마님과 돌쇠24.02.18

사람의 뇌가 정신? 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를 고의로 까먹을 수 있나요?

나이
15
성별
여성

제가 아무리 화나는 일이여도, 행복한 일이여도 잘 까먹어서 드는 의문이 한가지 있는데요.

제가 스트레스를 느꼈던 기억을 뇌가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 제가 의도하지 않아도 뇌 스스로

까먹을 수 있는 건가요? 사람이 오래전 일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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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사람의 뇌가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와 같은 부정적인 경험을 처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일부 정보를 의도적으로 "까먹는" 현상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억압" 또는 "억제"라고 불리며, 불쾌한 기억이나 감정, 생각을 의식에서 자동적으로 배제시키는 방어 기제의 한 형태로 이해됩니다. 이 과정은 개인의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고, 정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발생한다고 여겨집니다. 이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으로, 이로 인해 사람들은 고통스럽거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특정 사건을 명확하게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억의 잊혀짐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사람이 일부러 잊으려고 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기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색하는 경향이 있으며, 모든 기억이 동일한 정도로 보존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의 저장, 인출 과정에서 감정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강렬한 감정적 경험은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지만, 동시에 정신적 보호를 위해 일부 부정적 경험은 덜 접근하기 어려운 형태로 저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억압된 기억은 여전히 무의식적 수준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때로는 특정 자극이나 상황에서 불안, 공포,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 치료 과정에서는 때때로 이러한 억압된 기억을 탐색하고 의식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정신적 치유를 도모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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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선택적 기억상실증(Selective Amnesia)이라고 합니다

    기억하기 싫은 이벤트 앞뒤의 일을 잊어버리는 것인데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일을 전혀 다르게 기억하는 작화증 confabulation 도 있고

    기억을 기대에 맞게 무의식적으로 고치는 회상 조작 retrospective falsification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의 두뇌라는 것이 여전히 미지의 영역입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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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보통은 감정과 동반된 기억은 해마라고 하는 특수 기억저장 부위에 저장되기 때문에 오래 기억되는게 보통입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작용중에서 해리라고 하는 방어작용이 해당 기억을 무의식으로 밀어내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오래전 일을 기억못하는것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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