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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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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죽어도 알을 깔 수 있나요?

바퀴벌레를 잡으면 변기물에 내려도

정화조에서 알을 깔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바퀴벌레의 경우는

죽어도 배에 알이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든지 알을 깔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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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바퀴벌레는 매우 강인한 생물로, 그 생존력과 번식 능력 때문에 불쾌하고 경계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죽은 바퀴벌레도 알을 깔 수 있다"는 이야기는 과장된 부분이 섞여 있지만, 일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오해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바퀴벌레의 번식 방식은 알집(난협, ootheca)인데요 바퀴벌레는 일반적으로 알을 하나하나 낳는 것이 아니라 '알집(난협, Ootheca)'이라는 구조물 안에 수십 개의 알을 한꺼번에 담아 번식합니다. 이 알집은 바퀴벌레 암컷의 배 끝에 붙어 있으며, 종류에 따라 일정 기간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적절한 장소에 떼어내어 숨겨 놓기도 합니다.

    독일바퀴(가정에서 흔함)는 암컷이 알집을 며칠간 몸에 붙이다가 안전한 곳에 붙여 두며 미국바퀴는 알집을 만들고 일정 시간 후 배출해 숨깁니다. 죽은 바퀴벌레도 알을 낳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정확히 말하면, 죽은 바퀴벌레 자체가 의식적으로 알을 낳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생리작용이 중단되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알을 깐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퀴벌레 알집의 특성과 구조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는 바퀴벌레 암컷이 죽기 직전까지 알집을 몸에 지니고 있었고, 이 알집이 신체에서 분리되어 외부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 이 알집이 이미 충분히 발달한 상태였다면, 적절한 온도와 습도 환경이 유지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화가 가능합니다. 즉, 죽은 바퀴벌레의 몸에 붙어 있던 알집에서 유충이 나오는 것은 가능하지만, 죽은 개체가 알을 "직접 낳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알집 자체가 외부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부화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변기에 버린 바퀴벌레가 정화조에서 번식한다?에 대해서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첫번째, 정화조나 하수관은 일반적으로 유기물이 많고 습하지만, 산소가 부족하거나 너무 오염된 환경입니다. 바퀴벌레의 유충이 부화하고 자라기에 적절한 조건은 아닙니다. 두번째, 물속에 완전히 잠긴 알집은 호흡이 불가하고 부패하기 쉬워 부화 확률이 낮습니다. 다만, 알집이 완전히 물에 잠기지 않고 습한 벽면 등에 붙어 있었다면 부화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바퀴벌레나 그 알집은 완전히 파괴하여 폐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리하자면 죽은 바퀴벌레가 의식적으로 알을 낳는 일은 없으며, 죽기 직전까지 지니고 있던 알집이 몸 밖으로 분리되어 적절한 조건에서 부화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따라서 바퀴벌레를 죽일 때는 알집 유무를 확인하고, 발견 시 알집도 완전히 제거하거나 파괴해야 하며 변기에 버린 바퀴벌레가 정화조에서 번식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알집이 살아남아 부화할 여지가 아주 없지는 않기 때문에 불확실한 폐기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네 가능해요

    그런데 생존률이 높은건 아니지만

    충분이 이론상 간으해요 알이 죽는게 아니기 떄문이죠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는 죽기전에 알집을 이미 몸속에 지니고다닐 수있습니다.

    그래서 죽은뒤에도 일정시간동안 알집이 환경에따라 부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온도, 습도, 조건이 맞는 정화조같은 환경에서는 부화간으성이 있어서

    단순히 변기에 버리는것만으로는 완전히 제거가 어렵습니다.

  • 바퀴벌레는 죽으면서도 알을 낳거나, 알주머니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알주머니는 조건만 맞다면 부화가 가능한 것이죠.

    암컷 바퀴벌레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죽음에 임박하면 몸에 지니고 있던 알주머니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종족 번식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게다가 암컷이 살충제 등을 먹고 죽었을 경우, 그 알집에서 부화하는 새끼들은 해당 독극물에 내성을 가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환경에서든 알주머니가 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주머니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정화조는 어둡고 습하며 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환경이라 바퀴벌레 알이 부화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 죽은 바퀴벌레는 생리 기능이 정지되므로 스스로 알을 낳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암컷 바퀴벌레가 죽기 전에 이미 알집을 형성하여 몸에 지니고 있었다면, 사후에 알집이 분리되어 환경 조건이 맞을 경우 부화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알집 자체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알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