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살기가 있을때에 운동을 해주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몸살기가 있을 때는 운동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살은 감기 초기, 피로 누적,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면역 반응입니다. 이때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일시적으로 땀이 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착각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이미 약해진 면역 시스템에 더 큰 부담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병을 더 오래 끌게 만들 위험이 큽니다. 특히 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더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몸살기가 있을 때는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영양 공급이 우선이며, 증상이 완전히 회복된 후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몸살기가 있을 때 땀을 빼기 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한의원 치료할때 순서상관없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우선, 물리치료와 침치료의 순서는 뒤바뀌어도 크게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침치료 후 물리치료를 받으면, 침으로 인한 자극을 완화시켜줘서 치료적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주의할 점이 침치료를 먼저 했다면 침치료 받은 부위를 깔끔하게 소독하고 이후에 물리치료를 해야합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침맞은 부위를 살짝 피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침이 피부 사이에 들어갔다가, 침을 빼면 그 부위가 바로 막히긴 합니다. 노인이나 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은 바로 막히지 않고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물리치료를 할 경우 물리치료 패드를 통해 세균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한의원에서 물리치료 패드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고, 침치료 하며 소독조치를 잘 취하기 때문에 감염이 생기는 일은 매우 드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침 맞은 부위가 가렵거나, 빨갛게 발진이 올라오고 붓는 증상이 생겨서 하루 이상 지속되면 치료받은 한의원에 재방문하셔서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집고양이한테 물려서 응급실을 다녀왔는데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고양이에게 물린 상처는 겉보기보다 깊을 수 있고, 세균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지금처럼 소독하고 항생제, 파상풍 주사까지 맞으신 건 매우 적절하신것으로 보입니다. 붕대를 꽉 둘둘 감아준 이유는 출혈과 감염을 막고 상처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의 움직임이 많으면 피부가 벌어져 회복이 느려기 때문이죠. 회복할 때까지 당분간은 손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닿으면 추가적 감염 위험이 있으니 샤워 시엔 비닐로 잘 감싸야 하며, 붓기나 열감, 통증이 심해지면 곧바로 병원에 재방문해야 합니다. 발적(빨갛게 된 부분)이 급속도로 번지거나 하는 경우도 병원에 즉시 가셔야 합니다. 꿰매는 봉합은 상처 깊이에 따라 봉합 여부를 며칠동안 관찰해 결정하게 되며, 봉합 없이도 자연치유가 가능하더라도 감염 관련된 것은 철저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처음 물리신 것이라 매우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글 쓰신것 보면 잘 치료받고 계신것 같습니다. 질문자 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Q. 키, 공부 둘다 가족 유전은 좋은데, 저만 하위권인 경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질문자님의 사례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발달 속도, 환경, 건강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부모님 두분 모두 키가 평균 이상이고 고학력자시지만, 개인은 유전 외에도 환경적 영향, 질병, 스트레스, 수면, 영양 상태 등에 따라 성장과 발달 경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초기 발달이 느렸으나 사춘기 이후 가속화된 유형으로 보이며, 이를 '후천적 만회형 성장'이라고 합니다. 학업도 마찬가지로, 지능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두뇌 가소성과 노력에 따라 점차 향상될 수 있는 영역이기에 하위 1%에서 15~30%까지 올라오신 것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치질, 비염, 평발, 색맹 등은 성장 발달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것들이 지능이나 성장의 결정 요인은 아닙니다. 또래보다 늦게 성숙하고 시작이 느렸을 뿐, 지금은 일정 수준까지 따라잡으셨다는 점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그리고 인생을 살다보면 지능이나 키가 다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고,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은 잘 살려내는 것이 자기계발입니다. 그리고 공부 점수 = 지능이다? 이것도 아닙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겪고 주위에 공부 잘 한 친구 못 한 친구들 보면, 공부를 잘 했다고 잘 사는것이 아닙니다. 인성 바르게, 자기 계발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친구들이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