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락틴 수치는 약먹고 내리면 유지가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고프로락틴혈증 치료는 원인에 따라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있고 지속적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혈압처럼 단순 조절보다는 호르몬 조절의 근본 원인 해결 여부가 핵심입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약물 등 일시적 원인에 의한 고프로락틴혈증이라면 원인제거시 약 없이도 정상화 가능합니다. 또 1cm 이하 뇌하수체 양성종양에 의한 고프로락틴 혈증은 약 복용으로 수치 안정 이후에, 일부 환자에서는 약을 중단하여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거대선종이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을 중단하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완화나 수면 개선, 규칙적 운동, 체중감량은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이미 올라간 프로락틴 수치는 생활습관만으로 낮추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브로모크립틴이나 카베르골린 등의 약물을 3-6개월 정도 사용하고 수치 안정시 약 중단 후 3-6개월 간격 추적검사하게 되며 필요시 뇌 MRI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1차 치료 이후 반응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지방흡입 배꼽부위 꿰맨 상처 덧난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봉합 상처 주위가 붉고 부어있으며 봉합선 주변 약간의 진물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염증 반응으로 보이며 반드시 감염은 아닐 수 있으나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수술 후 1-2주 내에는 붓기나 발적 등 정상적인 염증 반응은 흔하지만 붉은기가 더 퍼지거나 통증, 고름, 열감이 동반시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봉합선 부위 조직염이나 실밥에 의한 자극 반응일 수도 있겠습니다.현재처럼 하루 1회 소독 및 에스로반 연고 사용은 잘하고 계십니다. 실밥제거 예정일 전이더라도 붓거나 발적이 심해지거나, 고름, 열감,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병원에 재방문하세요. 흉터는 수술 위치, 개인 피부 반응에 따라 다르나 배꼽 부위는 비교적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입니다. 실밥 제거 이후 상처가 어느정도 치유되고 나면 흉터 연고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무엇이고 병원 방문 없이 치료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두꺼운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거나 장시간 서있는 경우, 과체중인 경우, 갑작스러운 운동 증가, 딱딱한 신발에 의해 충격 흡수 부족, 발의 구조 문제, 발에 가해지는 하중 증가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초기라면 아침에 일어나기 전 침대에서 앉은 상태로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공이나 페트병 등을 발바닥에 굴려 발 마사지를 하거나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으시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체중조절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등 NSAID를 단기간 복용 가능합니다. 6주 이상 자가 치료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아침뿐 아니라 하루종일 통증이 있는 경우, 양쪽 발에 동시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병원에 방문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단받으시고 필요시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머리떨림과 치아떨림이 있는데 큰병일까여?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스트레스나 불안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턱이나 입주변, 머리 등에 미세한 떨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머리 떨림이 진동처럼 느껴지고 벽이 기댔을 때 쿵쿵 뛰는 느낌은 혈관성 긴장감이나 맥박을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또 충분한 수면을 못 자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시 턱 떨림, 머리 떨림, 심계항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청년기에는 자율신경계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이런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떨림이 의도적으로 움직일 때 더 두드러지고 휴식시 감소한다면 본태성 떨림 초기 형태일 수 있습니다. 유전 요인이 클 수 있고 20~30대에도 드물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나 이상운동질환은 주로 고령에서 시작되며 휴식 시 떨림이 심하고 움직이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느린 동작, 표정 감소, 보행 이상 등이 있어야 의심합니다. 20대 초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떨림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나 근력저하, 시야이상, 보행문제가 생기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신경과 진료를 권합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은 매우 낮고 불안이나 긴장, 수면장애 등에 의한 떨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1달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강해진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