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옷을 잘 안빨면 질병에 걸릴 수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세탁을 너무 자주하신다고 하는 기준의 빈도 수는 잘 모르겠지만, 세탁물은 자주 빨래하면 헤지는 것은 당연하겠죠.다만, 환경적인 부분도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예를 들어 겨울에는 일주일에 번갈아가면서 입더라도가만히 있어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번갈아 입게 되는 경우, 냄새를 동반하여 위생상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질병과의 연관성을 궁금하신 것 같아 연결지어서 설명드리면,가능성이 낮긴하지만 옷에 세균 및 곰팡이의 번식이 진행되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만약 상처가 난 상태라면, 상처를 더 악화시킬수도 있겠죠.상대적으로 안에 입는 옷들보다는 겉옷이 덜 영향을 받을 것 같고빨래가 아닌 샤워를 자주하시는 편이라면 감염 등의 위험을 낮출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결론적으로는 세탁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긴하지만위생적 측면과 피부 건강을 고려하여 최소한 1주 1회 정도는 세탁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특히 속옷, 양말 등은 더 자주 하시는 게 좋구요.
Q. 새중에서 지능이가장높은건 까마귀인가요 ??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까마귀는 매우 똑똑한 새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7살 아이의 수준까지 지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새 중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새로, 빼먹고 넘어가면 섭섭한 친구는 앵무새 입니다.특히 회색앵무는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은 물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도 하며,인지 능력 또한 뛰어나죠.까마귀와 앵무새 모두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지만 전체적인 지능지수를 평가하여 비교적으로 보았을 때는 앵무새가 가장 높은 지능을 보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Q. 기후온난화로 바다생태계도 영향을 받는데 상어가 우리나라 바다에 좀더 많이 발견될 확률은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우리나라 바다는 상어가 서식하기에는 비교적 차가운 수온이었지만,최근 기후의 변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국립수산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수온은 현재 대비 2050년 경에는 1-2도,2100년경에는 약 2-4도가 상승할것으로 예측된다고 보고하였습니다.특히 동해안의 수온 상승폭은 다른 해역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죠.수온 상승은 상어의 서식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난류성 어종이 우리나라 해역으로 북상하면서, 이들을 먹이로 하는 상어 또한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죠.실제 우리나라 연안, 특히 동해안에서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대형상어의 출현 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2024년에는 동해안에서 발견된 대형상어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죠.이러한 추세를 고려 해 보았을 때, 앞으로 우리나라 바다에 상어가 자리 잡을 확률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온이 계속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상어 출현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으로해수욕장이나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다만,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는 상어 종은 약 49종으로 추정되고,이 중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어의 종은 11종 정도로, 모든 상어가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같이 인지하면서, 상어를 만났다 하더라도 상어 발견시의 행동요령 등을 미리 숙지해놓고 침착하게 대처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등골을 빼먹는다고 하는것이 등뼈쪽이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등글을 빼먹는다에서 말하는 등골은 척추 뼈 속에 있는 척수, 즉 중추신경을 의미합니다.등골을 빼먹는다 라는 표현은 '몹시 힘들게 하여 기력을 소진시킨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어마치 등골, 즉 척수까지 뽑아먹을 정도로 사람을 지치게 한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재물이나 노력 등을 부당하게 빼앗아 이득을 챙기는 행위를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죠.말씀 하신 귀에 있는 뼈는 등자뼈로, 등골과 비슷한 이름이지만 다른부위이며속담과는 관련이 없는 뼈라고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고생물학자 같은경우는 그전에 생물이 없는데도 어떻게 연구를 하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고생물학자들은 현재 살아있는 고생물들이 없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그중 화석 연구는 핵심적인 연구 방법이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먼저, 말씀해주신 화석연구를 통해서고생물들의 형태학적 분석과 미세 구조 등을 통하여 고생물의 성장과정, 질병 유무 등을 추론하고발자국, 배설물 등과 같은 흔적화석을 통해 행동 양식, 이동 경로, 서식 환경 등을 유추합니다.그 외에도 현생 생물과 화석생물을 비교하기도 하고, 동위원소나 간혹 DNA, 단백질 등이 남아있는 경우해당 샘플을 분석하고 진화과정을 추정하기도 하며 먹이 등을 추정하기도 하죠화석 뿐만 아니라, 지층 및 퇴적 환경도 연구가 진행되는데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순서, 특징 등을 분석하여 상대적인 연대를 확인하고과거 대륙의 분포, 해양의 흐름 등을 연구하여 고대 생물의 종과 서식 범위, 이동 경로등을 추정합니다.결론적으로는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뿐만 아니라, 화석의 주변부인 지층, 주변 환경그리고 현생 생물과 비교 등을 통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생존을 위해 어떤 신체 구조를 발달 시켰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아직까지도 미지의 세계인 바다의 깊숙한 곳, 심해(Deep Sea)는태양광이 전혀 들지 않는 수심 200m 이하의 고압력(수압)이 존재하는 극한의 환경이기 때문에사람들의 탐사 및 연구가 진행이 빠르게 되지 못하는 곳이죠.심해에 사는 물고기는 총 100만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 발견된 건 10% 미만(약 10만 종)이 발견되었고, 매년 새로운 종(심해 문어, 아귀 등)이 발견되고 있습니다.그럼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극한의 환경인 심해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요?이곳에 사는 물고기들은 독특한 신체 구조와 감각 기관을 발달시켜 생존합니다.빛이 없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높은 수압에 대한 적응 또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어둠 속에서의 생존을 위한 적응:확대된 눈 또는 퇴화된 눈:일부 심해어는 희미한 빛을 감지하기 위해 매우 크고 민감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마치 밤눈이 밝은 고양이처럼 빛을 최대한 모으는 구조입니다.반대로, 빛이 전혀 없는 심해에서는 시각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눈이 퇴화하거나 아예 없는 종도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감각에 더 의존합니다.발광 기관: 많은 심해어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빛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먹이 유인: 작은 빛으로 먹이를 유인하여 사냥합니다. 마치 어부가 낚싯대에 불빛을 매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동족 간 신호: 짝짓기를 위한 신호나 영역 표시 등에 사용됩니다.포식자 교란: 갑작스러운 강한 빛으로 포식자를 놀라게 하거나, 빛의 패턴을 바꿔 혼란을 줍니다.위장: 자신의 그림자를 없애거나, 위에서 내려오는 희미한 빛과 섞여 포식자의 눈에 띄지 않게 합니다.잘 발달된 측선: 측선(옆줄)은 물의 움직임과 진동을 감지하는 감각 기관입니다. 어둠 속에서 다른 물체의 움직임이나 먹이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치 눈을 감고도 주변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예민한 후각: 후각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먹이나 짝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해어는 매우 예민한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희미한 화학 물질의 흔적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큰 입과 날카로운 이빨: 심해에서는 먹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큰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종이 많습니다.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먹이를 삼키는 것도 가능합니다.높은 수압에 대한 적응:유연한 뼈와 근육:심해어는 바다 깊은 곳의 엄청난 압력을 견디기 위하여 뼈가 가볍고 유연하게 진화하였으며, 근육 조직은 부드럽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부레의 퇴화 또는 없음:얕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는 부레를 이용하여 부력을 조절하지만, 심해어는 바다 깊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바다 위로 올라 올 수 있는 부력이 필요 없고, 수압 변화에 민감한 부위인 부레가 퇴화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몸 전체의 밀도를 조절하여 수압에 적응합니다.특수한 생화학적 적응:심해어의 체내 효소와 단백질은 높은 수압에서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진화했습니다.이처럼 심해어들은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놀라운 신체 구조와 감각 기관을 발달시켜 왔습니다.이들의 독특한 생존 방식은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에게 흥미로운 연구 대상입니다.
Q. 복어중에서도 독이 없는 복어가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일반적으로 복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지만,일부 복어의 종류에는 독성이 없거나 매우 약하게 가지고 있습니다.독이 없는 복어의 대표적으로는 가시복이 있지요.몸 표면에 가시가 덮여있는 것이 특징인 이 복어는, 독성이 거의 없습니다.또한 밀복(또는 검복)이라 불리는 복어는 은밀복, 흑밀복, 민밀복으로 나뉘며이 중 은밀복과 흑밀복은 독성이 약하거나 없어 식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수컷의 정소(고니)에는 독이 없어 고급 식재료로도 쓰이죠그외 흰점참복의 경우도 근육과 정소에는 독이 없어 식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이러한 종의 복어들은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매우 힘들고그나마 외형적인 특징으로서 구별하는 방법 외에는 구별이 매우 힘든데,가시복의 가시나, 밀복의 등은 암녹갈색에 배는 흰색, 가슴 지느러미 근처는 검은 무늬가 있다는 등의특징을 확인해야 하며, 복어의 서식 환경, 계절, 독성의 종류에 따라서도 개체별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독이 없는 복어를 구별하는 것은 안전을 위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복어의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은 가열, 냉동, 염장 등 일반적인 조리방법으로는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기 위해서는 복어 조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손질을 해야하며허가된 복어 전문 음식점에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이러한 복어들은 고단백 저지방의 풍부한 아미노산과 미네랄, 비타민, 콜라겐까지 많은영양가득한 생선으로, 동의보감에도 기력을 회복시키는 음식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복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알아두되먹는 것은 꼭 전문가를 통해서! 도 같이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