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생물·생명
Q. 올해 전세계적으로 김 생산량이 줄어들었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올해 들어 김 가격이 급부상하게 된 원인은 지나친 수출로 인해 내수용 김이 부족해져서라고 합니다. 전 세계 김 생산량 중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나 되는데, 우리나라 김의 높은 품질과 생산기술력 때문에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생물·생명
Q. 유전체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유전자 변형 작물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인류의 식량 안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유전자 변형 작물의 장점은 병해충 저항성이 높아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내재해성이 강해 기후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영양분이 강화되어 영양결핍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고 높은 수확량으로 식량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그러나 유전자 변형 작물의 단점이라면 돌연변이 유전자의 장기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과 생태계 교란 및 생물 다양성이 감소될 우려, 특정 다국적 기업이 종자를 독점할 높은 가능성이 있으며, 비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오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식량 안보 측면에서 보자면 높은 수확량은 식량 부족 해결에 기여할 수 있지만 종자 독점과 생태계 교란 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식량 안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환경 영향으로는 병해충 저항성으로 농약 사용량이 줄어들면 환경오염이 줄어들 수 있지만 생태계 교란과 오염물질 노출 위험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이점이 그다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물·생명
Q. 칭찬을 받을 때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혹시 있나요
칭찬을 받으면 몸에서 도파민, 엔돌핀,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도파민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엔돌핀은 만족감과 평온함을 가져다주며, 옥시토신은 신뢰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이러한 호르몬들의 분비로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며 자신감과 소속감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생물·생명
Q. 소들에게 음악을 틀어 주면 우유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들은 기본적으로 청각이 발달한 동물이라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자랄 때 가장 건강하고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장에서 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우유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되었는데, 부드럽고 느린 템포의 음악은 소들을 진정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소들 사이에도 음악 선호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물·생명
Q. 생물 다양성 손실이 인류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무엇이며, 이러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노력과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생물의 다양성 손실은 인류에게 있어 다양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식물종이든 동물종이든 감소하게 되면서 체인효과와 생태계 불균형으로 식량 생산이 위협받게 됩니다. 또 다양한 생물종의 감소로 신약 후보물질의 발견이 어려워질 수 있고 목재나 섬유 등의 여러 산업에서 원자재로 사용하는 다양한 생물종의 감소로 산업 원자재가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이 외에도 여러 영향들이 있지만 이러한 영향들을 줄이기 위해 국제사회 차원에서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생물다양성협약(CBD), 유엔의 생물다양성 목표인 아이치 목표(Aichi Targets),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이 있습니다.
생물·생명
Q. 산소 대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물이 있나요?
산소 대신 이산화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동물들은 주로 깊은 해저 열수구나 화산 지대같은 극한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섬모충류의 동물성 단세포는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만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살아갈 수 있다고 하고, 일부 화산 지대에 서식하는 고세균류도 이산화탄소를 탄소원으로 사용하여 살아갑니다.다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동물'을 말할 때 떠올리는 덩치 큰 생명체 중에는 산소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생물·생명
Q. 모유수유 중에는 자연적으로 피임이 되나요?
모유수유 기간 중에 자연피임이 되는 이유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의 분비 때문입니다.출산을 하게 되면 프로락틴 호르몬 분비가 크게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이 젖 생성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생식선 자극 호르몬(GnRH)의 분비는 억제합니다.생식선 자극 호르몬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데 이 생식선 자극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면서 난소 호르몬 분비도 줄어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또 프로락틴은 점액질 생성도 억제하여 자궁경부의 점액질이 부족해지고 산도가 높아져 정자 통과를 어렵게 만듭니다.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모유수유 중에는 자연스럽게 피임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혼합수유를 하게 되면 이러한 배란 억제 등의 피임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생물·생명
Q. 벌레들은 과일의 어디에다가 알을 낳나요??
벌레들이 과일에 알을 낳는 경우엔 주로 과일 표면의 상처나 갈라진 부분을 선호합니다. 특히 과일에 미세한 상처가 있거나 과육이 드러난 곳이 벌레 입장에서는 알을 낳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이런 취약한 부분으로 벌레 알이 과일 내부로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과일 꼭지 부분이나 과일과 과일이 맞닿는 부분같이 습기가 있는 곳도 알을 낳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생물·생명
Q. 여성 호르몬은 실제로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드나요??
여성 호르몬이 사람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준다고 하기에는 여성 호르몬과 감수성의 관계가 복잡합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감수성 자체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개인의 기질, 환경, 경험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수성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여성 호르몬이 정서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긴 하므로 간접적으로 감정 표현과 공감 능력에 기여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물·생명
Q. 공룡이 살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생존한 생물이 있나요?
바퀴벌레 외에도 원시흰개미과에 속한 개미들은 약 2억 3천만년 전부터 존재해오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투구새우도 공룡 시대에서부터 살아온 갑각류로 약 2억년 전부터 서식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외에도 몇몇 다양한 생물종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해오며 현대에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