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단백질이 혈당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단백질은 탄수화물처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는 않지만,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반 돼지고기 자체는 주로 단백질과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탄수화물만큼 직접적으로 혈당을 크게 높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의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인 삼겹살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지방 증가로 이어져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즐기신다면 지방이 적은 부위(목살, 등심, 안심 등)를 선택하고, 튀기거나 볶는 대신 삶거나 굽는 조리법을 활용하여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여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간에 도움이 될 만한 음식이 있을까요?
간 건강 관리에 있어서 영양적인 측면은 매우 중요합니다. 등푸른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간의 염증을 줄이고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늘은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하여 간 해독 효소 활성화에 기여하며, 브로콜리,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간의 해독 작용을 돕습니다. 또한, 헛개나무는 간 보호 및 숙취 해소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밀크씨슬은 실리마린 성분이 간세포 보호 및 재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강황(커큐민), 아티초크 등도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설탕, 튀긴 음식 등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간 건강에 가장 중요합니다.
Q.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얼마나 방해가 되나요?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적지 않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밀크 초콜릿은 설탕 함량이 매우 높고 포화지방이 많아 칼로리가 상당합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의 높은 칼로리는 작은 양으로도 일일 권장 칼로리를 초과하기 쉽게 만들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테오브로민 성분은 식욕 억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크 초콜릿 역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1~2조각 정도의 양을 섭취하고, 섭취 후에는 다른 음식의 양을 조절하여 전체 칼로리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속이 쓰릴때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공복에 속쓰림이 잦다면 위산 과다 분비나 위 점막 손상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우선, 위를 자극할 수 있는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여 위장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양배추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U를 함유하고 있어 속쓰림 완화에 효과적이며, 바나나, 감자 등은 위산을 중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 또한 속쓰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물을너무 많이 먹어도 문제가될까요?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도하게 물을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짦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수분 중독' 또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체내 나트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로써, 나트륨은 세포 안팎의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전해질입니다.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면 세포가 팽창하여 뇌 부종, 두통, 구토, 근육 경력,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혼수 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신장은 과도한 수분을 잘 배출하지만, 신장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 배출 능력이 떨어져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갈증이 심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여 나트륨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