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입안이 요즘들어서 갈증이나고 입안이~~
입안의 지속적인 갈증과 짭짤한 맛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과도한 혈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하는데, 이때 더 많은 수분을 함께 끌어 내어 탈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심해지며,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침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짠맛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탈수 외에도 구강 건조증(특정 약물 복용, 침샘 기능 저하 등), 신장 기능 이상, 전해질 불균형, 심지어 스트레스나 특정 영양소 결핍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혈당 검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Q. 지방간이 너무높게나오는데 빼는방법이 있나요?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보다 많이(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인 간의 특성처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단순 지방 축적을 넘어 지방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더 나아가 간경변증,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또한,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생 위험을 키우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등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인 관점에서는 탄수화물 및 단순당 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밥, 빵, 면류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설탕, 꿀, 과자,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단순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이 촉진됩니다. 통곡물 위주로 섭취하고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영양소만 강조하기보다는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Q. 수박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잖아요..
수박은 약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매우 효과적인 과일입니다. 단순히 수분만 많다고 해서 영양적으로 좋지 않은 과일은 결코 아닙니다. 수박은 비타민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과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을 띠게 하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및 특정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과 부기 완화에도 기여합니다. 따라서, 수박은 수분 보충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을 제공하여 여름철 건강 관리에 매우 유익한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당 함량이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냉동실에 넣으면 영양이 농축되는 채소 뭔가요?
일부 채소는 냉동 보관 시, 오히려 영양 성분이 농축되거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로콜리는 냉동 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비타민C가 응축되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며, 식이섬유와 미네랄 섭취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시금치는 상온에서 비타민 손실이 빠른데, 살짝 데쳐 냉동 보관하면 칼슘과 비타민E가 풍부하게 보존될 수 있습니다. 팽이버섯의 경우, 냉동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파괴되어 지방 연소를 돕는 키토산의 체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수확 직후 급속 냉동 과정에서 채소 내부의 효소 활성이 억제되고, 영양소 손실이 최소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냉동 채소는 신선 채소와 비교했을 때 영양학적으로 뒤처지지 않으며, 오히려 특정 영양소의 함량이나 흡수율 면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Q. 저녁 7시나 8시이후에 금식을 했을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저녁 늦게 식사하면 숙면을 방해하고, 소화 과정에 에너지를 집중시켜 신체의 회복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7시나 8시 이후 금식은 이러한 부담을 줄여주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금식 시간을 달라질 수 있으며, 너무 긴 시간의 금식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