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별일 아닌거에도 짜증을 내고 떼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서 보니깐 이게 단걸 많이 먹으면 그런 경우도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 잘 읽어보았습니다.실제로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아이의 기분 변화나 짜증, 떼쓰기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사탕, 젤리, 단 음료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섭취 직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이후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기도 합니다.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떨어지고 아이가 예민해지거나 쉽게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그리고 당분이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서 더 달달한걸 원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만족이 안된다면 떼쓰기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물론 모든 아이가 똑같이 반응하는건 아니고 수면, 스트레스, 성격 같은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단 음식 섭취를 줄이고 과일이나 단백질 간식으로 바꿔주면 아이의 기분 기복이 한결 완화될 것입니다^^답변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우리가 흔히 간단한 아침이나 식사대용으로 먹는 계란밥, 특히 아이들의 간단한 한끼로 아주 최고죠~ 이 계란밥은 제가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해주셨는데 언제부터 많이 먹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했습니다.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딱 집어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1960~1970년대 이후 쌀이 비교적 풍복해지고 냉장 유통으로 계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특히 경제 성장기 시절 바쁜 아침에 아이들에게 든든하게 먹일 수 있는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이였다 합니다.밥에 달걀을 넣고 간장, 참기름을 살짝 곁들이는 형태가 기본이었는데 이 조합은 영양도 적절하고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아서 금세 퍼졌습니다.그래서 계란밥은 어머니의 손맛과 함께 한국인의 추억속에 자리 잡게된 소울푸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샐러드로 한끼식사를 해결해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샐러드로 한 끼를 해결하는건 충분히 가능합니다.샐러드에 채소와 닭가슴살 약간은 단백질 보충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입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근육 유지에도 필요하거든요.하지만 한끼 식사로 보시려면 단백질 외에도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이 균형있게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예로 탄수화물에는 고구마, 퀴노아, 병아리콩, 귀리밥 등을 100g정도 곁들이면 좋은 에너지원이 됩니다.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드레싱, 견과류를 조금 추가하시면 비타민 흡수율도 올라갑니다. 상추, 시금치, 파프리카, 브로콜리처럼 색깔이 다른 채소를 함께 섭취하시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고르게 공급됩니다.만약 닭가슴살과 채소만으로 저녁을 해결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칼슘, 철분,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일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가끔씩 간편하게 드시면 괜찮지만, 단백질 음료, 견과류 20g, 바나나 1개 정도를 추가하셔서 칼로리를 조금 늘리시는 것이 좋습니다.건강하고 맛있는 한끼가 되시길 바랍니다^^
Q. 된장국 맑게 맛있게 하는법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맑은 된장국 만드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1다시마, 멸치 육수를 활용해보세요. 맑은 된장국의 기본은 멸치와 다시마로 낸 깊고 깔끔한 육수입니다. 이 두가지가 만나면 담백한 감칠맛을 완성시킵니다. 수돗물 대신 쌀뜨물을 활용하면 담백함에 고소함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2된장에 있는 건더기들이 국물을 흐리게 할 수 있으니 체에 걸러서 넣으면 국물이 깔끔하고 맑게 유지가됩니다.3두부는 찌개용 두부로 단단한 두부를 사용해서 으깨지지 않게 합니다. 애호박, 양파도 금방 물러지니 중간쯤 넣는것이 조습니다. 감자는 국물이 탁해지니 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애호박, 양파, 표고, 팽이버섯, 두부 등 부드러운 재료들을 넣으면 국물이 더욱 투명하고 부드러워집니다.4대파, 고추류, 다진마늘은 마지막쯤에 취향껏 넣으셔서 감칠맛과 매콤한 맛과 향을 살립니다.맛있는 된장국 끓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당뇨와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을 때 안전하고 실천 가능한 식단 구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했습니다.당뇨와 고혈압을 동시에 관리하려면혈당 조절과 혈압관리를 모두 고려해야합니다.두 질환 은 식습관이 크게 겹쳐서 원칙만 잘 잡으시면 충분히 실천이 가능합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1하루 나트륨 섭취는 2,000mg정도로 소금은 약 5g 이하로 줄이시는것이 좋습니다. 된장, 간장, 젓갈, 가공식품을 줄여보시고 마늘가루, 후추, 양파가루, 표고버섯가루, 허브 등 간을 대신하는것이 좋습니다.2흰쌀, 흰빵, 설탕, 밀가루 대신 현미, 귀리, 퀴노아, 통곡물, 병아리콩, 렌틸콩, 엠버밀 등 복합탄수화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3살코기, 두부, 생선, 달걀을 매 끼니 추가하시고 가공육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4트랜스지방, 포화지방 튀김, 가공육, 버터는 줄여보시고, 올리브유, 견과류, 등푸른 생선같은 불포화지방 위주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5채소는 혈당, 혈압 관리에 필수입니다. 과일은 GI수치가 낮은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사과를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6사진을 남기는 식사 일지와 혈당 기록을 매일 병행하시면 훨씬 효과적입니다.밥: 보리밥 120g단백질: 두부조림 100g, 구운 생선 100g채소반찬: 나물 2가지, 샐러드100g, 올리브유10ml국: 미소된장국 200g간식: 무염 견과류 30g, 블루베리 50g따라서 당뇨 식단의 혈당 관리 원칙과 고혈압 식단의 저염, 저지방 원칙을 동시에 지키시면 됩니다.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