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걷는것을 힘들어합니다.산책문의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11살이면 노령견에 해당하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의 노화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은 관절염 가능성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활용해 외부 자극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은 아이의 정신적 건강에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걷는 활동을 완전히 배제하면 체중 증가로, 관절에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아이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산책 시간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산책 시간힘들어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짧게자주 걷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 무리하는 것보다는, 편안히 걸을 수 있을 만큼만 시도해 보시고, 중간에 유모차를 병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는 좋습니다.체중 관리과체중은 관절염을 심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유모차만 태우는 산책은 활동량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조절이 일반적으로 필요합니다.관절 관리관절 보조제 등은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 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정리하자면, 유모차 산책은 정신적 자극에 좋지만, 짧게라도 직접 걷는 시간을 유지해야 체중 관리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힘들어하는 정도가 심하다면 관절 질환 여부 확인을 위해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다만 관절염의 정도와 관리 방안 (운동 여부, 식이 요법, 관절 영양제)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의 자문을 통해 결정이 필요한 영역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시기 바랍니다.해당 내용은 일반적인 상황이므로, 아이에게 맞는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Q. 강아지 2마리 하루만 8시간 혼자 두고 알바가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해주신 상황처럼 하루 정도 8~9시간 단독으로 집에 있는 것은,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점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발달 시기아직 어린 강아지들이라서 분리불안이 생기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길면 낯설어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보호자가 일정 시간 외출하는 상황에 적응한 경험이 있다면 하루 정도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안전 문제혼자 있는 동안 전기선,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 등이 아이들 손(입)에 닿지 않도록 환경을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예방이 우선입니다.스트레스와 건강하루 정도 8~9시간 혼자 있다고 해서 스트레스로 생명이 위협받는 경우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리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짖음, 배변 실수, 자기몸 핥기 등의 스트레스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정도로는 큰 위험성이 낮습니다.정리하면, 환경만 안전하게 준비된다면 하루 8~9시간 정도 혼자 있는 것은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아직 어린 만큼, 그날 이후에는 충분히 놀아주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Q. 반려견 십자인데 파열 수술비용이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해주신 상황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진단된 경우로 보입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강아지의 후지 절뚝거림과 통증, 관절 불안정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정형외과 질환입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염 진행, 반대편 다리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자체는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 진행하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삶의 질에는 유리합니다. 다만 수술법 선택과 비용 부분은 담당 수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시는 방향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우선 비용 부분은 병원마다 크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특정 병원의 견적을 평가하거나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방법(예: 외측봉합술, TPLO, TTA 등), 사용하는 임플란트와 장비, 마취 및 입원 관리 수준에 따라 수술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강아지가 모든 수술법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체중, 나이, 관절 상태, 반대편 다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보호자분의 상황도 함께 논의되어야 합니다. 일부 소형견에서는 외측봉합술 같은 방법이 선택될 수 있고, 대형견이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는 TPLO가 더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핵심을 다시 말씀드리면, 수술비는 수술법, 장비, 병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 지연 시 관절염이 심해져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시기 바랍니다.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Q. 강아지 간식은 사람이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 간식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먹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원재료가 고기, 채소, 곡물 등 일반적인 식품인 경우가 많고, 제조 과정에서도 사람이 먹는 식품 수준의 위생 기준을 준수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영양 균형 차이반려동물용 간식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아지의 필요에 맞춰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사람 기준에서는 맛이 심심하여 기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영양 측면에서는 사람에게 필요한 비타민(특히 비타민 C, 일부 B군)이나 특정 미네랄은 부족할 수 있습니첨가 성분일부 간식에는 강아지의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향료, 보조 성분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성분이 사람에게 무해하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식품법상 사람 먹는 용도로 검증받은 것은 아닙니다.정리하자면, 강아지 간식을 사람이 한두 번 맛보는 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람 간식처럼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다만 지진 등 조난 상황에서 강아지 사료를 먹고 생존한 사람들의 사례는 있습니다 :) 일반적이진 않지만요
Q. 강아지 췌장염 식단과 영양제에대해서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먼저 사료 선택의 경우, 현재 급여 중인 닥터힐메딕스 로우펫, 로얄캐닌 로우펫, 힐스 i/d Low Fat 모두 췌장염 환자에게 권장되는 저지방 처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간 영양학적 차이는 크지 않으며, 아이가 잘 먹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방식이라도 아이가 거부하면 영양 결핍과 체중 저하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저지방 처방식 라인 내에서 기호성이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다만 사료를 급작스럽게 변경할 경우, 설사 등 유발이 가능하므로 사료 변경 시에는 서서히 혼합 급여하여 소화기 불편이나 구토, 설사를 유발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5%, 75% → 50%, 50% → 75%, 25% 의 비율)영양제와 관련해서는,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일부 제품은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아 급성기 직후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안티놀과 유산균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산균은 제품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고, 설사 등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췌장염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저지방 사료를 장기적으로 권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평생 제한’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는 일정 기간 안정화 후 일반 성견식으로 전환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합니다.핵심을 정리하면, 췌장염 회복 후에도 저지방 처방식 유지가 원칙이지만, 아이가 잘 먹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는 유산균, 안티놀은 우선 고려 가능하나, 오메가3는 추후 재발 안정화 여부에 따라 재도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빠졌다면 영양 섭취량 확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기호성과 소화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질문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Q. 강아지 토사물없이 소리나는 헛구역질 질문드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해주신 토사물 없이 구역질(헛구역질)은 몇 가지 원인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우선 단순히 물을 급하게 많이 마신 뒤 위가 팽창해서 트림처럼 역류 반사가 일어나 구역질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시적이며, 소량 토하고 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이 위장관 질환이나 호흡기 문제와 연관될 수도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위염 등 소화기 문제로 위산이나 음식물이 역류하려 할 때 구역질은 있으나 내용물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또, 목이나 기관에 이물감, 염증이 있어 토하지 않고 헛구역질만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대형견에서는 GDV (위확장 및 위염전) 등 응급질환에서 구토 없는 헛구역질만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형견은 가능성 낮습니다).지금처럼 컨디션이 괜찮고, 반복이 심하지 않으며, 바로 다시 정상적으로 먹고 마시고 활동하면 크게 문제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역질이 계속 반복되거나, 배가 비정상적으로 더 부풀어 오르거나, 토사물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침을 많이 흘리거나 호흡 곤란, 무기력 등이 동반되면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이번 경우는 물을 급하게 많이 마셔서 위가 팽창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구역질일 가능성이 크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소화기 질환이나 드물게 응급질환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감사합니다.추가로, 만약 오늘 밤에도 구역질이 계속되거나 배가 더 불러오른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Q. 민물고기 메기는 왜 몸에 얼룩무늬가 많아요?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우리나라 토종 메기, 즉 아무르메기(Silurus asotus)의 몸에 얼룩무늬가 많은 이유는 주로 서식 환경에 맞춘 위장(camouflage) 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르메기는 주로 하천, 저수지, 늪지의 바닥 근처에서 생활하는데, 이곳은 진흙, 자갈, 수초, 부유물이 뒤섞여 있어 빛의 투과가 불규칙합니다. 얼룩무늬가 있으면 주변 환경에 몸을 더 잘 섞을 수 있어 포식자에게 덜 눈에 띄고, 먹이를 노릴 때도 은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열대나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메기는 탁하거나 완전히 어두운 강바닥에서 살아 몸 전체가 진한 갈색이나 검정으로 단색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아무르메기는 비교적 맑은 강이나 얕은 수초지대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빛이 비치고 그림자가 흔들리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얼룩무늬가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메기류는 공통적으로 비늘이 없고 점액층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이 점액층 덕분에 색소세포가 피부 표면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환경에 따라 갈색, 검은색, 회색 얼룩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생존에 따른 진화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Q. 뇌졸중에대해궁금해서 질문합나다..
안녕하세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터지면서(출혈성)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말씀하신 고혈압이고, 여기에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방세동 같은 심혈관질환이 동반되면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현재까지의 예방은 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금연, 체중 관리 등 생활 습관 교정으로 이루어지고, 치료는 허혈성의 경우 혈전용해제, 혈전 제거 시술, 출혈성은 외과적 감압이나 출혈 조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향후 10년 내 가능성이 높은 발전 방향정밀 모니터링: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압, 부정맥, 혈액 흐름을 감지해 뇌졸중 전조 신호를 미리 잡아내는 기술이 이미 연구되고 있어 조기 대응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신경보호제·재생치료: 뇌세포 손상을 줄이는 약물(신경보호제)이나, 손상된 뇌 조직 회복을 돕는 줄기세포·유전자 치료가 임상 단계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개인 맞춤형 약물, AI 예측: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인의 유전자·생활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누가 뇌졸중에 더 잘 걸릴지 예측하고, 그에 맞는 맞춤 예방약을 쓰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시술 기술 발전: 혈전 제거 기구나 뇌혈관 스텐트, 혈류 조절 기기 등이 더 정교해져 시간 지연 없이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감사합니다.추가로, 현재로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혈압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며, 미래 기술은 이를 보완해 더 안전망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반려묘가 이웃한테 피해를 주지 않을지 최대한 소음 안내도록 하는 꿀템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낮에는 얌전하다가 밤에 전력 질주를 하는 것은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야행성 습성 때문입니다. 특히 아직 어린 개체일수록 호기심과 에너지가 넘쳐서 밤에 활동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서는 소음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어 미리 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놀이 시간 조절: 잠들기 전 짧게가 아니라 집중적이고 격렬한 사냥놀이(깃털 낚시대, 움직이는 장난감 등)를 최소 20~30분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놀이 직후 바로 잠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놀고 난 뒤 간식을 조금 주고 진정되는 시간을 가져야 효과가 있습니다.환경 구성: 캣타워나 캣워크를 활용해 뛰는 동선을 수직으로 분산시켜주면 바닥에서 나는 충격음이 줄어듭니다. 캣타워 자체에는 충격 흡수 매트를 깔아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바닥 소음 차단: 이미 매트를 깔아두셨다고 했는데, 가능하다면 러그나 퍼즐매트처럼 두께감 있고 충격 흡수가 좋은 소재를 거실이나 주 활동 공간에 겹쳐주시면 더 효과적입니다.야간 분산 장치: 자동 장난감이나 레이저 포인터 자체가 고양이의 에너지를 완전히 해소시켜 주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펠릿 디스펜서나 간식 장난감은 고양이가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활동성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루틴 형성: 고양이는 루틴에 민감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격렬하게 놀아주고, 그 후엔 불을 줄이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점차 밤에는 쉬는 시간이라는 패턴을 학습하기도 합니다.정리하면, 야간 소음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사냥놀이+환경 조성+방음 매트 조합으로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자동 장난감보다는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놀이가 가장 효과적이고, 보조적으로 간식 장난감을 활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고양이가 성장하면서 활동 패턴은 점차 안정되므로, 지금 시기에 꾸준히 놀이 루틴과 환경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고양이 심장사상충 약 8시간 뒤 핥음 질문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해주신 상황은 심장사상충 예방약(스팟온 제제)을 도포한 후 약간 시간이 지난 뒤 아이가 그루밍으로 약을 핥는 경우입니다. 이 약제들은 기본적으로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효과를 내도록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도포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흡수가 안정적으로 끝나고, 그때부터는 표면에 남아 있는 잔여물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해집니다.병원에서 보통 6시간 정도 그루밍을 피하도록 안내하는 이유가, 이 시간 안에는 약이 아직 완전히 흡수되지 않아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8시간이 지난 시점이라면 대부분은 이미 흡수가 진행되어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약제 특유의 냄새나 느낌 때문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핥다가 쓴맛·을 느끼고 갑자기 놀라거나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드물게 과도한 침 흘림, 구토, 무기력, 호흡 이상이 나타난다면 약물 반응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혹시 아이가 약간이라도 과하게 핥을 가능성이 있으면 도포 후에는 넥카라 등을 잠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자세한 사항은, 내원하셨던 병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