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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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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많이 하면 산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평소 육식을 많이 즐긴다면 우리몸이 산도가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산도가 높아진다는 말이 사실인지 이런특징으로 몸의 변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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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평소 육식을 많이 즐기는 경우, 산성 식품의 섭취로 인해 체내의 pH 수준이 약간 산성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pH 수준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산성화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체내의 pH 수준이 지속적으로 산성화되면, 인체는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뼈의 칼슘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화될 수 있으며,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성화된 체내 환경은 신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신장 결석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사람은 해부학적으로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할 수 없는 초식동물의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육식동물은 장의 길이가 짧아서 먹이가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패되기 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초식동물처럼 장이 길고, 위의 산도가 비슷해 육류를 제대로 살균할 수 없어 육류 섭취로 인한 질병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일수록 습과 담(습기가 몸속 안에 오래 머물러 노폐물로 쌓이는 것)을 일으켜 위를 둔하게 만들고 소화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인체는 단백질을 저장할 수 없어 과다 섭취한 단백질은 배설되는데요, 단백질을 배설하려면 간에서 아미노산의 질소 성분을 잘라 내어 암모니아로 만들고, 다시 요소로 만들어 신장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이때 육류는 매우 강한 산성이라, 많이 섭취할수록 요소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하는데요, 그런데 사람의 체내 pH는 약알칼리여서 간과 신장에 많은 부담을 준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간과 신장이 나빠지고 각종 질병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 사실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산성 부산물이 생성될 수 있는데, 육류는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육식을 많이 하면 이러한 산성 부산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는데, 이 가설이 널리 퍼지면서 그런 이야기가 생긴 것이죠.

    반대로,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는 알칼리 성분이 많아 몸의 산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육식이 몸의 산도에 미치는 영향을 준다고 단정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즉, 단순히 육식을 많이 한다고 해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맞습니다. 육류는 매우 강한 산성이라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요소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육식을 많이 하면 체내 산성 물질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몸 전체의 산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육류에는 단백질이 많아 이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산성 부산물이 생기지만,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의 pH를 엄격하게 조절합니다. 다만, 지속적인 육류 섭취로 신장에 부담이 가거나 산성 환경이 일시적으로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골 손실이나 신장 결석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일반적인 식단에서 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