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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대벌래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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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관세율도 15%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번 대미 관세 협상을 지켜보면서 미국이란 나라가 이젠 예전의 정의로운 나라가 아니란걸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현대차의 부품은 우리나라 외 멕시코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조달받고 있는데 그런 나라들은 우리보다 관세율이 더 높습니다.

완성차는 조립만하는데 부품관세가 이리 높다면 관세 협상이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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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요즘처럼 부품이 국경을 넘나들며 조달되는 시대에, 부품 관세가 15퍼센트라면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모든 자동차 부품에 일괄적으로 15퍼센트가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 HS코드 기준으로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서 브레이크, 조향장치, 시트, 배터리 같은 항목마다 각각 다른 세율을 갖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요 부품은 2.5퍼센트에서 5퍼센트 사이가 많지만, 특정 품목은 그 이상도 존재합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보여준 태도에 아쉬움을 느낀 분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FTA 체결국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높은 부품 관세가 유지되거나 심지어 인상 논의까지 나오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완성차 관세를 유지하면서 부품까지 조이는 방식이라면 결국 우리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이 깎일 수밖에 없습니다. 관세 협상이라는 게 그냥 숫자 몇 개 깎는 게 아니라, 실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율하는 일이라 이럴 땐 그 타겟이 누구인지, 어떤 산업을 보호하려는 건지 냉정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네 맞습니다. 완성차/부품 모두 15%이며 이러한 관세가 기본관세에 추가되는 것인지 그냥 15%인지는 명확하게 확인된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15%는 전세계적으로 영국을 제외하면 최저수준의 관세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일본, EU의 자동차들과 최대한 경쟁을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조율관세사무소 박은빈 관세사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재료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부품이 혼합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 적용되는 원산지나 관세에 대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문의주신 자동차 관세와 관련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자동차 관세가 15%로 결정된 것이 맞습니다.

    이 관세는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부과된 것으로, 기존 25%에서 한-미 간 관세 협상을 통해 15%로 인하된 것입니다.

    또한, 작성자님께서 우려하신 바와 같이, 미국 내에서 조립되는 완성차에 대해서는 ‘관세상쇄금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세상쇄금 제도란, 부품을 미국으로 수입해 자국 내에서 완성차로 조립할 경우, 해당 부품 수입 시 납부했던 관세를 일정 한도 내에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때 환급 한도는 완성차 권장소비자가격의 3.75%이며, 1년 단위로 지급 한도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면서도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산업 전략의 일환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 관세사입니다.

    이번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도 포함하여 15%의 관세를 부과되었습니다.

    기존에 한미 fta로 인하여 협정관세를 적용 받을 수 있던 품목이지만 상호관세 부과로 인하여 15%의 관세가 부과되었습니다.

    25%의 관세부과보다는 세율이 낮아지긴 하였으나 향후 자동차 기업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