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외국인 친구들이 같은 회사 다니는 중인데 두 언니가 한국인인 저에게 긴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은 근무 중 친구들을 각자 불러내어 사장과 둘만있는곳에서 종이 한장을 내밀며 서명하라 하였고,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이라 둘 다 무슨 내용이냐고 질문하였으나, 퇴직금을 잘 정산해주려고 하는 서명이다. 너가 받을 퇴직금을 위한 것이니 서명하라고 지시해서 사장이 좀 무섭기도 하고 웃으면서 별일 아닌듯 말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뭐에 홀린듯 사인했다고 합니다.
하도 찝찝해서 사내에 사장의 조카인 사무직직원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보니.
퇴직금 지급방식이 기존에는 은행에 적금해두고 은행을통해지급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회사에서 직접 지급하던 방식으로 변경했기때문에 기존에 은행에 적금한예금을 해지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받은거라고. 전혀 이상할것없으니 안심하라고 그랬다네요.
이런경우가있나요?
친구들은 서명후에 사장이 그종이를 바로 회수 해가서 사진을 남기거나 하지도 못했고 적응하고 잘 다니던 회사였어서 다시 캐묻지도, 서류를 다시 보여달라하지도 못하고 불안해 하고만있어요.
전문가님들께서는 혹시 무슨 서류였을지 짐작하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그리고 실제로 저 사무실직원이 말한 상황이라면 동의서에 서명이 필요한것인지, 서명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