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인가요..? 벌레인가요..? 뭔가요..?
안녕하세요.
질문은 두가지 입니다.
1. 집에 갑자기 이런게 있는데 뭔지 아시는분…???…(달팽이처럼 더듬이 눈이 있는데 지렁이같이 생기기도 하고 벌레 같기도 하고… 뭘까요???)
2. 왜.. 아니.. 도대체 어디서 들어온걸까요..?
(의심되는거라고는 집에 약1달전 괴마옥, 금전수를 들여와 화분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의심되는건 습한 날씨에 창문을 계속 열고 있긴 했습니다.. 방충망있는데 밖에서 들어온걸까요?..?)
이유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사진 속 생물은 민달팽이로 보입니다.
달팽이와 거의 비슷한 특징을 가지지만 패각이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깨끗한 지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입니다.
종종 농산물에 섞여서 집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얼마전 새 화분을 들이셨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종종 밖에서 가져온 화분과 함께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뿌리 근처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패각(달팽이집)이 없어서 더 좁은 틈을 돌아다닐 수 있기에 틈이 있다면 창틈을 통해 들어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크게 유해한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집 밖의 습하거나 그늘진 장소에 풀어주시면 될 것같습니다.
사진 속의 동물은 민달팽이입니다.
보통의 달팽이는 패각이 있지만 민달팽이는 패각이 퇴화하거나 매우 작아 눈에 띄지 않는 종입니다.
민달팽이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말씀하신 화분이 가장 유력한 경로입니다. 화분 흙 속에 민달팽이 알이나 어린 민달팽이가 숨어 있다가 집 안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라거나, 화분 주변의 습한 환경을 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을 들이기 전에 흙이나 화분 밑면을 잘 확인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 외에 문틈이나 하수구, 택배 등의 외부 물품을 통해서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화분이 가장 유력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통 알고 있는 갑피가 없는 민달팽이에 해당합니다.
주로 새로 들어온 화분에 딸려 오는게 일반적입니다. 식물에 해충으로 작용하고 사람에게도 좋지 않으니 방제를 계획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집 안에서 발견된 생물은 민달팽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민달팽이는 달팽이처럼 더듬이에 눈이 달려 있고, 지렁이처럼 길쭉한 몸에 껍데기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겉모습이 번들번들하고 촉촉하며, 느릿하게 기어다니는 점도 지렁이나 달팽이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혼동하기 쉽습니다. 민달팽이는 습하고 어두운 환경을 좋아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실내 화분이나 실외에서 자란 식물, 그리고 지속적으로 창문을 열어놓은 환경이 유입 경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질문에 언급하신 괴마옥, 금전수 같은 화분 식물은 흙과 함께 외부에서 들여온 것이기 때문에, 그 흙 속에 민달팽이의 알이나 어린 개체가 숨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처럼 습한 날씨에 창문을 오래 열어두면, 방충망이 있더라도 틈 사이로 아주 작은 개체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집 안에서 발견한 생물은 민달팽이로 보이며, 화분을 통해 유입되었거나, 습한 날씨에 외부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계속해서 출몰한다면 화분 흙을 점검하거나, 습도 관리, 틈새 차단 등을 통해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이기에는 민달팽이로 보여집니다. 제 경험상으로 혹시 최근에 미나리를 드신적 있으신가요?
종종 미나리에 붙어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