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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떼쓰면 바로 달래는 게 맞을까요?

19개월 남아 아빠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떼쓰거나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많은데, 와이프는 그때마다 바로 안아주거나 원하는 걸 들어주면서 달랩니다. 물론 해가 되는 일들에 대해서는 예외죠.

저는 반대로 이런 것들이 습관처럼 자리잡아서 울거나 떼쓰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갖게 되거나, 나중에 자기 뜻대로 안 되는 일이 생겼을 때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더욱 짜증과 화가 심해지는 건 아닌가 우려되어 그럴 땐 오히려 들어주지 않거나 혼을 냅니다. 세상엔 뜻대로 안 되는 일도 많다는 걸 미리 인식시키자는 거죠.

다 들어주기 vs 떼쓰면 혼내기

어느 쪽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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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19개월 아이가 떼를 쓸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한가 봅니다.

    19개월 아이는 양육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훈육의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대신 말로 표현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훈육을 대체하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의 원칙을 세워서 일관성 있게 훈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떼를 쓰고 우는 행동에 반응을 해주다보면 그 행동이 강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관찰한 상황을 말해줍니다.

    그런 다음 상대방의 감정을 이야기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음부터는 원하는게 있을 때는 울거나 고집을 피우지 말고, 직접 말로 표현했으면 좋겠어'라고 부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19개월 이면

    자아가 성립되기 시작하면서 자기주장도 강해지는 시기 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기분, 생각을 언어로 전달하지 못할 뿐

    엄마.아빠의 말귀는 알아먹기 때문에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였다면 단호함으로 일관성 있게 훈육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가 떼를 부린다면 단호하게 떼를 부리는 행동은 옳지 않아 라고 말을 전달한 후, 왜 떼를 부리는 행동이 옳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적절하게 설명을 해주도록 하세요.

    또한, 아이의 기분과 컨디션을 살펴보고 아이가 아파서 떼를 부린다면 훈육을 하긴 보담도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

    아이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좋겠구요.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아이의 심리적 + 정신적이 부분을 잘 보살펴 주는 것도

    필요로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9개월 된 아이가 떼를 쓰는 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이 시기에는 감정 표현이 미숙하고 부모의 반응을 통해 세상을 배우려 하죠.

    엄마의 접근은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쓸 때 즉각적으로 달래주어 감정을 안정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는 감정을 표현할 때 부모의 지지를 느끼며 애착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반복되면 떼쓰기가 습관화되어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면, 아빠의 접근은 아이가 떼를 써도 즉시 반응하지 않거나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 방식으로 아이가 세상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을 배우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기 통제 능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감정을 무시하거나 통제하려 할 경우 아이가 불안하거나 부모와의 애착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접근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아이에게는 감정을 인정해 주고 동시에 규칙을 세워주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 때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첫 번째 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지 않습니다.

    기존에 정해 놓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른 대체 제안을 주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가 규칙을 지키고, 올바른 행동과 언어를 사용 할 때는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감정은 공감하되, 행동은 제어하세요. '속상했구나, 하지만 이건 안돼'식으로 감정을 받아주되, 행동은 제한합니다. 안아주면서도 규칙은 지키는 방식을 취하세요. 무조건 들어주거나 혼내는 건 모두 피해야 합니다. 다 들어주면 조종하려는 습관이 생길 수 있고 혼내면 감정 표현 자체를 억압하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