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엽 공인중개사입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 시에는 계약금, 중도금, 그리고 잔금이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이들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지불되는 금액을 나타냅니다. 각각의 의미와 지불 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계약금:
말 그대로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임대인 또는 매도인에게 이체하는 돈입니다.
계약의 이행을 보장받기 위해 지불되며, 일반적으로 총 대금의 10%를 관례적으로 지불합니다.
매수인 또는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하고 싶을 때는 지급한 계약금을 해약금조로 포기하게 됩니다.
매도인 또는 임대인이 계약을 해지하고 싶을 때는 계약금의 일부를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중도금:
계약금을 지불한 후 잔금을 치기 전에 중간 중간에 지불되는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 중도금은 통상적으로 5회~6회 분할로 납부됩니다.
중도금 지불은 계약을 반드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하며, 쌍방 합의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없습니다.
잔금:
계약의 마지막 단계에서 지불되는 금액입니다.
전체 금액 중에서 계약금과 중도금을 뺀 차액이 잔금입니다.
잔금까지 납부되면 계약의 이행이 완료됩니다.
따라서 중도금은 계약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쌍방 합의하면 계약은 해지될 수 있지만, 합의가 되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도금 없이 계약금과 잔금만 지불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협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