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뇌사 판정은 매우 엄격한 의학적 기준과 절차를 따릅니다. 뇌사는 환자의 뇌 기능이 완전히 및 영구적으로 손실된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환자가 자발적인 호흡 능력을 포함해 어떠한 뇌 활동도 보이지 않을 때 판정됩니다.
먼저, 뇌사를 유발할 수 있는 명백한 원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 후,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의식의 완전한 부재, 뇌간 반사의 전반적인 소실(예: 동공 반응, 각성 반응 등), 그리고 자발적 호흡의 부재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일부 경우에는 뇌파검사(EEG) 또는 뇌혈류 검사와 같은 보조 검사를 시행하여 뇌 활동의 완전한 정지 또는 뇌혈류의 전반적인 중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사 상태는 의학적으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간주됩니다. 뇌사가 판정된 이후에는 회복된 사례가 의학 문헌에 보고된 바 없습니다. 이는 뇌사 판정이 매우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단 뇌사 상태로 판정되면, 뇌의 손상이 극히 심각하고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