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래된 건물이나 다리에는 이끼나 식물이 잘 자라나요??
안녕하세요
돌담, 오래된 다리, 벽 등에 이끼나 작은 식물이 자주 자라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습도, 빛, 표면 재질 등 환경적 요인과 식물의 생존 전략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말씀해주신 건물 외벽이나 오래된 곳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끼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잘 맞아 해당 환경에 적응해서 증식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인은 습도 입니다.
이끼는 높은 습도를 선호하며, 수분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적절한 그늘진 곳이 필요하고,
광합성도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어두운 곳 보다는 적당히 밝은 그늘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벽돌 같은 곳에는 틈새가 많아 지지하기가 좋고, 그 틈새에 바람 등으로 날라오는
낙엽,먼지 등이 쌓여 유기물이 되기때문에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경쟁 생물이 적다는 점, 군집 형성에 좋다는 점 등 생존 존략에도 영향을 받기에
다양한 환경적요인과 이끼의 생물학적 특징들이 돌담, 오래된 다리 등에 적응하기 좋아 번식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우선 모든 장소 그러니 조건들은 각자가 맞는 서식지가 있어요
결국 식물도 자기가 좋아하는 그리고 경쟁이 적은 곳에서 자생을 하기 때문이죠
생존 전략이기도 하지만 다른 식물이 피하는 지역이기도 하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오래된 건물이다 다리의 표면은 거칠고, 틈이많아서 물과 먼지를 머금기가 쉽고,
습기와 그늘을 좋아하는 이끼나 작은 식물들이 자라기가 좋습니다.
또한 이끼류는 뿌리가 없어서 토양없이도 자랄 수 있는 생존전략을 가지고있어서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수있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끼는 선태류 및 지의류에 속하는 은화 식물의 총칭이며, 대체로 잎과 줄기의 구별이 분명하지 못한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이때 오래된 건물이나 다리, 돌담 같은 구조물에 이끼나 작은 식물이 잘 자라는 이유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과 식물의 생존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러한 구조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이 거칠어지고 틈이 생기면서 수분이 잘 고이고, 공기 중의 먼지나 유기물이 쌓이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이끼나 선태식물, 지의류(lichen)와 같은 극한 환경에 강한 식물들은 이런 틈새에 정착해 자라기 시작합니다. 특히 이끼는 뿌리가 아닌 리좀이나 털 구조로 수분을 흡수하고,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므로 얕은 표면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또한 오래된 구조물은 주변보다 온도 변화가 완만하고, 벽면이나 지붕 등에는 직사광선이 제한적으로 들어오며, 그늘과 습기가 지속되는 미세 환경(microclimate)이 조성되기 때문에 수분을 좋아하는 이끼나 소형 식물에게 매우 유리한 서식처가 됩니다. 게다가, 바람이나 비를 통해 운반된 식물의 포자나 씨앗이 틈새에 도달하면, 영양분이 적더라도 척박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은 빠르게 발아해 뿌리를 내립니다. 이렇게 자란 식물은 구조물의 틈을 더 벌리며 토양 형성의 초기 단계가 되기도 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오래된 건물이나 다리에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은 습기, 빛, 표면 거칠기, 바람을 통한 포자 확산, 그리고 극한 환경 적응 식물의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며, 이는 식물 생태학에서 매우 흥미로운 자연적 천이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구조물의 표면은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햇빛을 가려주어 이끼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구조물의 거칠고 다공성인 표면은 포자나 씨앗이 정착하기 쉽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기물이 축적되어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특히 이끼류는 적은 양의 흙과 수분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오래된 구조물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돌담이나 오래된 다리, 벽 등에 이끼나 작은 식물들이 자라는 것은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식물 자체의 생존 전략에 의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끼와 같은 작은 식물들은 수분을 흡수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돌담이나 벽은 흙에 비해 물이 고이지 않고 비교적 빠르게 마르지만, 그 표면 자체는 미세한 틈이 많아 수분을 머금고 증발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씨에는 돌 틈에 물이 스며들어 이끼가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습도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오래된 다리 밑이나 벽의 그늘진 부분은 햇빛 노출이 적어 수분 증발이 더디게 일어나 습도가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이끼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돌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단단한 표면은 흙처럼 영양분이 풍부하지 않지만, 이끼 포자나 식물의 씨앗이 착상하기 좋은 미세한 요철과 틈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산성도가 중성이나 약산성인 경우가 많아 이끼나 특정 식물들이 선호하는 생육 환경이 되는 것이죠.
게다가 얼핏 보면 돌이나 벽에는 영양분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 중의 먼지, 낙엽 부스러기, 빗물에 녹아 있는 미량 원소 등이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면서 이끼나 작은 식물들이 생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영양분은 가지고 있죠.
그런 이끼류의 생존 전략이라면 무엇보다 강한 빈식력입니다. 이끼류는 포자를 통해 번식하며, 이 포자들은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퍼져나가 돌담이나 벽의 작은 틈새에도 쉽게 정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끼나 일부 선구 식물은 극심한 건조기에도 휴면 상태로 버티다가 습기가 공급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