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는 워크샵이 평일3일+주말2일 하여 총 5일간 해외일정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저께쯤 상부에서 워크샵 불참자는 평일 3일동안 연차를 무조건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어요.
관리자도 없고 연계부서도 없는데 혼자 회사에서 근무하는건 말이 안된다면서...
(타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타 부서의 요청이나 연계가 없으면 업무 강도가 현격히 낮아지기는 합니다 ㅠ)
저는 연차를 아껴뒀다가 제가 필요할 때에 배치해서 쓰고싶은데
사용 여부와 기간을 회사가 왜 강제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자격증 준비때문에 연차를 써도 제대로 쉰 적이 별로 없어서 겨울에 여행 가려고 남겨놓은 거였거든요.
제가 원하지도 않는 날짜에 연차 쓰는걸 강요당하게 되니까 허탈한 기분이 크네요.
본인들은 회사 돈으로 해외여행 가서 놀다 오는 거면서 (물론 사업주 감독하임은 압니다.)
놀겠다는 것도 아니고 일하겠다는 사람에게... 일하지 말고 연차를 강제로 쓰도록 요구하는 것이
노동법상 허용되는 행위인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