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중 자꾸 잠에들게 되어 고민입니다.
고3이 되기 전에는 정말 피곤할 때만 잠이 들곤 했는데, 요즘은 졸음이 학습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잠깐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상태로 510초 정도 잠이 들어버리고 잠을 잔 후에야 잠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깨어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꿈 속 내용이 공부하고 있던 내용과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다 보니 특히 국어같은 과목을 공부할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잠들었다 깨어나면 문장을 읽던 도중이기 때문에 앞부분부터 다시 읽어야 해서 학습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피로를 이겨내기 위해 매일 커피를 마셔보기도 했지만, 집중력 향상 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심장이 빨리 뛰는 부작용만 나타났습니다. 졸음이 너무 심할 땐 아예 10분 정도 눈을 붙여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현재 수면 시간은 평균 5시간 정도이며, 시험 기간이거나 밀린 공부가 많을 때는 3~4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3이라는 상황에서 수면 시간을 더 늘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졸음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졸음뿐만 아니라, 졸음이 너무 심해질 때면 정말 멍해져요. 머리가 두 박자, 세 박자씩 느려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싶은 속도만큼 빠르게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이것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설명하신 증상은 과도한 졸음(Excessive Daytime Sleepiness, EDS)과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 상태로, 고3 학생의 학업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그리고 일상적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원에서 진료해보시고 뇌신경 피로회복에 좋은 공진단이나 다른 한약복용해보세요.
안녕하세요. 김종성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학창시절 공부했던 경험을 되살려서 말씀드리면
질문자님께는 충분한 수면이 학습의 질을 오히려 올릴 수 있음을 설명드립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학습량 및 시간이 있겠지만 졸리는 상태로 무언가를 할때, 학습의 능률이 올라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수면시간은 수험생에게 좋지 않지만 균형을 맞추어 학습능률을 올릴수 있는 최적의 수면시간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다섯시간 수면, 3-4시간 수면은 너무 작은 수면시간입니다..
수면시간의 보통이 가장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
고민이 남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정석적으로는 최소 7시간 이상 수면을 푹 취하시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만, 수험생이셔서 그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간략하게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수면시간을 5~6시간으로 정했었습니다.
오전에는 그럭저럭 견딜 만 했고, 점심 식후가 고비였습니다. 점심 식후에는 앉아있지 않고 일어서서 수업을 듣거나 문제를 푸는 등의 방식으로 식곤증을 넘겼습니다.
이후 저녁 식후에는 단순히 서서 공부하는 방식으로는 졸음이 달아나지 않아 정확히 알람을 맞춰두고 20분 잤습니다.
흔히 Power nap 이라고도 부르는데(검색해보시면 효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나옵니다) 해당 방법으로 눈을 조금 붙이고 나면 이후에는 피곤하기는 할지언정 극심한 집중력의 저하 증상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새벽 1~2시 경에 수면을 취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다행히 카페인에 부작용은 없었어서, 빈맥 등의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 외에 효과를 봤던 방법은 아르기닌 등의 간기능 보조제였습니다.
약국에서 헤포스, 헤파토스, 라라올라, 포텐시에이터 등 제품이 있습니다만, 조금 고가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1년 인생에서 정말 큰 흐름의 이정표를 정한다고 생각하시면 힘든 과정에 그래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공부 중 졸음이 강하게 찾아와 고민이 많으시군요. 특히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과도한 졸음 때문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이 안타깝습니다. 먼저, 수면 부족이 졸음과 집중력 저하의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현재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 정도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전반적인 수면 시간이 너무 짧아서, 신체가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기 위해 낮에 졸음이 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수면 시간을 늘리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하루 중 30분이라도 추가로 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간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학습 효율을 높이고 긴 하루를 버티는데 반드시 필요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밤에 일찍 잠드는 것을 시도해보세요.
졸음을 줄이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는 낮 시간에 짧고 효율적인 낮잠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20분 정도의 짧은 대낮 잠을 "파워 냅"이라고 하는데, 이는 졸음을 감소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20분 이상 자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 환경도 한번 점검해보세요. 밝은 조명을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하며, 너무 편안한 자세로 공부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적절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도와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 두근거림이나 불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연적인 방법으로 약간의 신체 활동을 통해 졸음을 이겨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졸음 외에도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과 생각이 느려지는 느낌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계신데, 이는 수면 부족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간단한 명상이나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해보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