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정체기 온것같아요.......
남자 187cm 108kg구요
매일 아침 공복운동 합니다
무산소40분->유산소1시간 하고
운동끝나고 아몬드 한 줌 먹으면서
점심 : 햇반1개+김치or양배추 볶은거+계란5개+틸라피아2마리
1시간 후 보충제 2스쿱
저녁 : 햇반1개+닭가슴살 1개
1시간 후 보충제 2스쿱
이렇게 먹고 그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하고있는데 이번주 내내 체중 그대로입니다 ㅠ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식단 개선을 좀 해주셨는데 몇가지 제가 보완점을 말씀드릴게요. 현재는 식단보다는 몸 상태를 먼저 보셔야합니다!
<세트포인트 개념>
체중이 안빠지는 이유는 이미 대사 적응이 찾아온것 같습니다. 초반에 과도한 저열량 식사로 몸이 위기신호를 받아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하고 같은 식단과 운동을 유지하면 체중이 감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과 단백질을 좀 추가했는데 뭐가 문제지? 왜 체중은 그대로일까? 왜냐하면 SET POINT라고 셋트포인트는 우리의 몸은 과거 체중을 기준으로 초반의 나의 체중이 정상이라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저항이 강해집니다. 체중은 그대로라도 허리둘레를 매일 재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기상 후 화장실 다녀와서 공복상태에서 허리 둘레를 재는 것이 낫습니다.
<칼로리 증량 점검>
며칠간 500칼로리 정도 늘리셨지만 변화가 없는건 너무 당연한 현상입니다. 대사 회복, 호르몬 변화, 인슐린 감수성 등 이런 몸 속에서 이루어지는 대사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보통 빠르면 1~2주 늦으면 3~4주까지 이어지기도 하니 마음 차분히 하시고 매일 꾸준히 루틴대로 밟아 나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체기 개선 팁>
공복운동이 좀 강하긴 합니다. 오전 공복에 웨이트랑 유산소를 같이 하는것은 상당히 고강도에 가까운 운동이라 코티솔 호르몬이 많이 나오거든요. 이런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은 체지방 대사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공복유산소만 오전에 하시고 웨이트는 저녁 식전1시간 전이나 저녁 식후1시간 후에 옮겨보시는 것도 신체 회복 부담에도 유연해집니다. 만약 운동이 이때밖에 시간이 안되신다면 운동강도나 운동량 자체를 2/3정도로 줄여보세요.
그래도 운동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칼로리를 500칼로리를 더 늘려서 재조정을 하시거나 치팅 전략을 짜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아직 총 칼로리가 질문자님의 신체스펙에 비해 적긴합니다만.. 일단 열량은 서서히 올리는게 요요를 막을 수 있어서 칼로리는 일단 유지해보시고, 아침 식후 1시간 뒤 드시는 단백질보충제를 공복 운동 이후 30분뒤로 옮겨주세요. 운동 직후 30분 이내가 근육 합성의 최적의 타이밍이라서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쉬는날에 한끼를 탄수화물 리피딩 데이라고 드시고 싶은 음식을 충분히 드셔주세요. 폭식을 말하는게 아니고 과식에 가깝게 든든히 채워 드시는 겁니다. 초밥, 수제 햄버거, 샌드위치, 비빔밥 등이 좋습니다. 탄수화물 위주가 좋습니다만 초가공품, 과자, 디저트류 같은 정제탄수화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현재 식단과 운동은 고강도지만, 칼로리 섭취가 너무 적거나 대사 적응으로 인해 체중 정체기가 올 수 있습니다.
보충제와 단백질 섭취는 충분해 보이나, 건강한 지방과 탄수화물의 균형도 재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과 수면도 체중 감량에 영향을 주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식단과 운동을 약간 조절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