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강원도의빠워
강원도의빠워

왜 밥을 먹으면 잠이 오는건지 궁금 합니다

왜 밥을 먹고 나면 식곤증? 이라고 하잖아요 너무 밥먹을 고 일하다 점심시간이후에 너무나 졸린데 왜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왜 밥먹고나면 졸린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식사를 하고 나면 소화 과정에 혈액이 위장으로 집중되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뇌로 들어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졸음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식사 후에 졸림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식사를 하면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이 줄고, 장과 위로 가는 혈액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뇌에서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장과 위로 가는 혈액은 영양소 운반과 소화로 인함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사를 하고 나서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1) 산책: 가벼운 산책은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2) 저작: 구강에서 음식물을 최대한 오래 씹어 먹는 것은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음식을 잘게 쪼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럽습니다.

    3) 소식: 폭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식할 경우, 훨씬 소화가 잘되고 부담이 적어서 졸음이 덜 옵니다.

    4) 오래 소화되는 음식 삼가하기: 탕수육, 튀김, 짜장면, 짬뽕, 떡볶기, 피자, 라면 등 기름과 정제된 밀을 사용한 음식은 위에 소화를 위해서 오래 정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화가 오래걸립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밥을 먹고 나면 졸린 이유는 식곤증 때문인데요, 이는 우리 몸이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생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혈액 분포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밥을 먹으면 위와 장이 본격적으로 소화를 시작하는데, 이때 소화기관이 더 많은 산소와 영양을 받아야 하므로 혈액이 뇌나 근육보다 소화기관 쪽으로 우선 공급되며, 그 결과 뇌에 가는 혈류량이 순간적으로 줄어들어 졸음이나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혈당 변화와 인슐린 반응이 나타나는데, 특히 쌀밥, 빵, 국수처럼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사를 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며 혈당이 급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대량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넣는 과정에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뇌에 더 잘 들어가게 만듭니다. 이때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는데, 이 두 물질은 안정감과 졸음을 유도합니다. 다음으로 부교감신경 활성화가 나타나는데요, 식사 후에는 ‘휴식과 소화’ 모드인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고,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소화기관 활동이 활발해져 몸이 자연스럽게 이완되고 졸음이 찾아옵니다. 이외에도 식사량과 소화 부담이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특히 점심에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혈액이 더 오랫동안 소화기관에 몰리게 됩니다. 또한 소화 중에 발생하는 열(식이성 열발생, diet-induced thermogenesis)도 체온 조절에 영향을 주어 졸음을 가중시킵니다.

  •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소화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이때 뇌로 가야 할 혈액과 에너지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되면서 뇌 활동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어 졸음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식사 후에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는데, 세로토닌은 우리를 편안하게 하고 졸음을 유발하는 멜라토닌으로 변환됩니다. 게다가 장에서 분비되는 콜레시스토키닌(CCK)이라는 호르몬도 뇌에 포만감을 알리고 졸음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