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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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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산맥에도 곤충이 생존하고 있다는게 맞나요?

일반적으로 곤충의 최소 생존 조건을 본다면

0-50도 사이의 온도

적절한 습도

적절한 먹이

수분 보존을 위한 외골격 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근데

얼마전 과학관련 유트브 쇼츠를

얼핏 보고 지나갔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에베레스트 지역에도 곤충이 생존하고 있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근데

일반적인 곤충의 생존조건과는

상당한 괴리를 가지는 극한의 조건으로 볼 수 있는 에버레스트에

과연 진짜 곤충이 서식하나요?

어떤 종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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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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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에베레스트 산맥처럼 해발 8,000미터에 가까운 극한 고도 환경에서도 곤충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지만,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일부 곤충 종의 생존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는 곤충이라는 생물군이 얼마나 적응력이 뛰어난 생물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곤충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일정 범위의 온도(약 0~50℃), 수분 유지, 먹이 공급, 외골격을 통한 수분 보존 등 몇 가지 핵심적인 생리적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에베레스트 지역은 이 조건들과는 전혀 다른 저온(영하 수십도), 산소 부족, 강한 자외선, 낮은 습도 등의 생명체 생존 한계에 가까운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한 적응 능력을 가진 극한 곤충들이 일부 존재합니다. 실제 에베레스트에서 확인된 곤충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히말라야 점프거미 (Euophrys omnisuperstes)인데요, 이 거미는 해발 약 6,700미터 이상 고도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며,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식이 보고된 절지동물로 기록됩니다. 물론 거미는 곤충과는 다른 절지동물 분류군이지만, 생태적 관점에서는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극한 생물로 분류됩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파리류와 풍뎅이과 곤충의 사체 혹은 날개 일부가 고산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곤충이 고산 기류를 따라 수동적으로 올라왔을 수도 있고, 일부 종이 일시적 생존 혹은 번식을 위해 고산 지대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어떻게 생존 가능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이러한 고산 곤충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극한 환경에 적응합니다. 첫번째는 극한 내성 유전자 및 대사 억제인데요 저온에서도 동결되지 않도록 글리세롤, 트레할로스 등 냉동 방지 물질을 체내에 축적합니다. 낮은 대사율로 에너지를 아껴 쓰며, 움직임도 제한적입니다. 두번째는 강한 외골격과 털 구조입니다. 이들은 외부 자극(자외선, 강풍, 저온)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두꺼운 외골격이나 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바위 틈, 눈 밑, 미세한 토양 구멍 등에서 미세기후(microclimate)를 형성해, 외부보다 조금 더 온화하고 습한 환경을 활용합니다. 이외에도 일부 곤충은 다른 곤충의 사체나 유기물, 혹은 풍력에 의해 날아온 식물 잔해 등을 먹으며 생존합니다. 히말라야 점프거미는 눈 위에 떨어진 죽은 곤충이나 소형 절지동물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 지대에도 곤충 또는 유사 절지동물의 생존이 가능하며, 이는 지구상 생명체의 진화적 적응 능력의 극한 사례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곤충이 고산에서 정주성(고정된 서식)을 갖고 번식하는 것은 드물고, 일부 극한 적응종만이 일시적 또는 제한적인 생존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들은 극한 생존 조건 연구나 우주 생물학, 생명 기원 연구에서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 네, 에베레스트에도 곤충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 지역은 말씀하신 대로 극심한 추위와 낮은 산소 농도, 강한 자외선 등 곤충이 살아남기에는 매우 불리한 환경이지만 이러한 극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곤충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히말라야 점핑 거미, 얼음 벌레 등입니다.

    히말라야 점핑 거미는 해발 6,700m 이상의 고도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극한 환경에 잘 적응한 종으로 주식은 바람에 실려온 죽은 곤충이나 다른 작은 생물입니다.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생리적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음벌레, 또는 빙하 벌레라 부르는 'Mesenchytraeus solifugus'는 엄밀히 말하면 곤충은 아니지만, 에베레스트의 빙하와 만년설 속에서 살아가는 환형동물입니다. 0도에 가까운 얼음 속에서 활동하며, 얼음 표면의 조류나 박테리아를 먹고 살아가는데 오히려 높은 온도에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고산 지역에 서식하는 일부 하루살이나 파리, 나방류 등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곤충들의 경우 대부분 동결 방지 물질을 가지고 있고, 대사율이 낮으며, 독특한 식성으로 환경에 적응한 종들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에베레스트 산맥의 극한환경에도 곤충이 존재할수있는데, 대표적으로

    히말라야 점프거미라는 생물이 있습니다. 주로 해발 6700미터 이상의 바위틈에 서식합니다.

    이 거미는 낮동안에는 햇빛으로 인해 잠깐 따듯해지는 바위표면과 틈을 이용해서 살아갑니다.

    다른 일반적인 곤충들과는 생존조건이 다르지만 이렇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곤충들도 존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약 6천 미터 이하 지역에서 눈 속 스프링테일이나 고산 딱정벌레류 같은 곤충이 발견이 된답니다.

    이들은 극한 저온 저산소 환경에 적응해 겨울철에도 눈 얼음 틈에서 생존할수 있답니다.

  • 네, 에베레스트 산에도 곤충이 서식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히말라야 깡충거미는 해발 6,7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발견되며,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영구적으로 거주하는 생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바람에 날려온 작은 곤충이나 톡토기 등을 먹고 생존합니다. 이러한 극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낮은 온도와 희박한 산소에도 견딜 수 있는 생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에베레스트 산맥처럼 고도가 매우 높은 극한 환경에서도 일부 곤충은 생존할 수 있으며, 히말라야 점박이 꿀벌과 같이 고산지대에 특화된 종들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저온, 낮은 산소, 제한된 먹이 등 일반적인 생존 조건과 다른 환경에서도 체내 동결 방지 물질 생성, 수분 손실 최소화, 미세 기후 활용 등으로 적응해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