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식단을 잡으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9살이고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30키로 넘게 훅 쪘어요 원래 제가 167에 몸무게 58이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68까지 쪘다가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받고 74까지 쪄서 계속 유지하다가 최근 반년 사이에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넘어가면서 현재 167에 109키로 나갑니다 건강에 좀 안 좋더라도 2월달까지 앞자리 5나 6은 찍고싶거든요 최종목표는 47키로구요 일단 수능끝나고 나서 더 빡세게 하고 그전까지는 조금 널널하게 할 생각인데 아침 8시에 일반식으로 최대한 건강하게 조금 적은 양으로 한끼먹고 점심 안 먹고 5시나 6시쯤에 저녁으로 닭가슴살이랑 삶은 계란 가능하면 과일 하나 먹고 간식이랑 야식은 아예 안 먹을거구요 평일 주말 상관없이 먹을거고 수요일마다 치팅데이로 저녁에도 일반식 소량 먹는걸로 하려구요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정도 스피닝 할거고 시간나면 주말에 러닝이나 가벼운 산책하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얼마나 빠질까요? 더 나은 방법이나 식단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보았어요.
말씀해주신 계획을 보니 빡세게 감량하고 싶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합니다.
현재 갑상선 질환 병력을 고려하면 조급한 감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식단과 운동 방식을 조금 조정해보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몇 가지 문제점과 개선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식사 횟수입니다. 아침, 저녁 2끼만 드시고 점심을 건너뛰는 방식은 단기간 체중 감소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오히려 대사율이 더 떨어져서 살이 잘 안 빠지거나 요요가 빨리 올 수 있답니다.
2
치팅데이입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일반식이라 하셨지만 치팅데이보다는 리피드개념으로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을 적당히 보충해 주는 편이 더 안정적입니다.
3
운동입니다. 스피닝 주 3회는 좋은데 고강도 유산소만 하면 근손실이 빨리 오게 됩니다. 근손실이 생기면 기초대사량이 더 줄어들어서 체중이 잘 안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추천 조정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식사요법>
아침에는 지금처럼 일반식을 밥, 단백질, 야채를 소령 균형있게 드시고, 점심은 아주 가볍게라도 단백질, 채소를 보충하시며 저녁은 닭가슴살과 계란에 더해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고 과이른 소량 섭취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간식과 야식은 지금처럼 안 드시는 것이 좋지만, 너무 배고프시면 무염 견과류 20g~30g정도는 괜찮습니다.
<운동>
운동은 스피닝을 주 2~3회 유지해보시고, 주 2회는 근력운동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는 러닝보다는 가볍게 오래 걷기가 체력 유지와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예상 체중 변화로는 현재 167cm, 109kg에서 시작해서 5~6개월간 현실적으로 30kg이상 감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월까지 앞자리 5는 조금 무리일것으로 보입니다. 단기간 급감량은 탈모, 생리불순, 근손실, 갑상선 악화, 피부처짐 같은 부작용을 크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신 앞자리 7까지는 충분히 도전이 가능해 보이며 꾸준히에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3끼는 유지하시되 양을 줄이고 구성은 단백질과 야채 중심으로 해보시고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을 균형 있게 병행하고 치팅데이는 완전 자유식 대신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균형있게 보충하시는 날로 바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2월까지는 건강을 지키시면서 30kg 조금 더 감량할 수 있고 이후 장기적으로 50키로대에 40 후반까지 접근이 가능하실 겁니다. 1년 이상 멀리 바라보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진행해보시길 바랄게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은혜 영양사입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호르몬 문제로 해조류와 같은 고요오드 식품을 많이드시지 말고 커피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매끼 자연 건강식을 드시고 튀김 설탕 밀가루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