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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통불퉁침팬치
울통불퉁침팬치

사람이나 동물, 식물들은 밤이 되면 잠을 자잖아요.

밤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 식물들이 잠을 잔다고 하는데요. 만약에 밤이 없는 낮만 계속된다면 잠을 잘까요? 잠을 자지 않도록 사람은 진화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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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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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재미있는 가설인것 같긴하네요. 밤이 없는 상태라니.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식물과 지구 자체에도 밤낮의 주기는

    매우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복합적인 부분들을 생각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동식물들은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쉬는 시간이 필요하고

    보통은 그 시간이 활동이 어려운 밤시간에 맞춰져 있죠.

    이러한 쉬는 시간이 없어진다면, 면역력 감소 등 여러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환경에 적응을 해서 생체 리듬이 진화했을 가능성도 있죠.

    24시간 중 쪽잠을 여러번 잔다던가 하는 다른 주기의 패턴이 생겼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은 매우 긴 시간의 진화과정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식물도 개화 주기, 광합성 등의 생리활동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고

    야행성 동물들이라는 개념도 없어지게 되겠죠.

    실제로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매우 길게 유지되는 백야현상이 일어나는 나라들을 살펴보면,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수면유도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햇빛에 빈감하여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에

    잠들기 어려워지거나,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수면부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문제(우울증 등)이 나타난다고 하죠.

    여기서 더욱 문제는, 지구 자체의 날씨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죠.

    밤이없으면 지속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기능성이 있고, 바람의 패턴이 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이 외에도 영향을 받는 매우 많은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되지만

    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과, 동식물은 휴식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지구의 낮과 밤의 주기는 매우 필요한 부분이며, 수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사람이나 동물, 식물들이 밤이 되면 잠을 자는 이유는 단순히 어두워서가 아니라, 생명체의 내부에 '생체 시계(일주기 리듬)'라는 체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생체 시계는 빛과 어둠의 주기, 즉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낮과 밤의 변화에 맞춰 몸의 활동과 휴식을 조절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밤이 되면 졸리고, 아침이 되면 자연스럽게 깨어나는 것입니다. 만약 밤이 없는 낮만 계속되는 환경에서 살게 된다면, 처음에는 우리의 몸이 혼란을 겪을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체 시계가 그 환경에 맞춰 서서히 재조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극처럼 여름에는 '백야'로 며칠씩 밤이 없이 계속 낮이 지속되는 지역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잠을 잡니다. 이는 빛이 없는 '실내 환경'을 만들어 잠을 자기도 하고,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 변화가 여전히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인간이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밤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세대를 거쳐 살아간다면, 이론적으로는 진화를 통해 잠의 패턴이나 수면 주기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짧게 자도 회복이 빠른 형태로 변화하거나, 하루에 여러 번 짧게 자는 형태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수면은 뇌의 회복, 면역 기능 유지, 기억 정리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식물도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위해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잎을 접거나 성장 호르몬을 조절하는 등의 '휴식' 활동을 합니다. 밤이 없으면 식물도 리듬이 깨져 성장 이상이나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부 식물은 인공조명 환경에서도 적응해 살아가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밤이 없더라도 사람이나 동물, 식물은 여전히 잠을 자거나 휴식 활동을 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면 환경에 맞춰 진화적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 자체는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약 밤이 없는 낮만이 계속된다면 잠을 자지 않도록 진화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공고히 하고, 신체를 회복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행위 자체가 사라지기보다는 다른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죠.

    사람 역시 밤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면의 형태나 시간이 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상 수면처럼 짧게 여러 번 잠을 자는 형태로 바뀌거나, 현재의 수면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 자도 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밤이 없는 낮만 계속된다면 생명체들은 현재와 같은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면 방식이나 생체 리듬에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밤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들은 잠을 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은 단순히 어둠 때문에 자는 것이 아니라 생체 리듬, 즉 일주기 리듬에 의해 조절되는 필수적인 생리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밤이 없더라도 생체 시계는 주기적인 휴식과 활동을 필요로 하도록 진화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