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수출 현장에선 어떤 영향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은 정치 외교적 이벤트이지만 무역 현장에도 파급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전환 수요가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상 간 합의는 보통 투자보호 협정, 금융지원, 관세 협력 같은 제도로 이어져 수출 리스크를 줄여주고 시장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공공 프로젝트 참여나 현지 파트너 발굴 기회가 늘어나는 게 가장 직접적인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Q. WTO에서 세계 무역량이 줄 거라던데 우리 수출에도 바로 영향이 올 수 있는 걸가여?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WTO가 무역량 감소 전망을 내놨다는 건 주요 교역국 경기 둔화와 물류 불안이 반영된 수치라 수출 중심인 한국 기업들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전망이 바로 실물 무역에 반영되는 건 아니고, 보통 몇 달 뒤 발주량이나 선적 물량이 줄면서 체감되곤 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수요가 약해지면 전자, 자동차, 화학 같은 주력 산업에서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체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글로벌 무역 규모가 늘었다는데 일시적 반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글로벌 무역 규모가 늘었다는 수치는 전체 집계라서 특정 국가나 품목이 크게 늘어나면 평균이 끌어올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증가분은 반도체, 에너지, 원자재 같은 일부 품목에서 가격과 수출량이 동시에 뛴 영향이 크고, 다른 업종에서는 여전히 위축이 체감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성장세를 느끼긴 어렵고, 장기적인 회복 흐름인지 보려면 몇 분기 이상 추세를 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