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 내 소비 성장 둔화가 한국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 전략에 미칠 변화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중국의 12선 도시에서는 이미 소비시장 포화와 경기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소비재 기업들도 더 이상 대도시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업계에서는 34선 도시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합니다.다만 3~4선 도시는 유통 인프라가 대도시만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만 들여보낸다고 해서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긴밀히 손잡고, 지역별 소비 패턴을 세심하게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기보다는 신뢰를 쌓는 쪽에 초점을 두는 게 더 현실적인 접근일 것 같습니다.특히 물류망과 사후 서비스 체계까지 함께 강화해야 시장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결국 비용을 아끼는 길이기도 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Q.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허브 구축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디지털 트윈 기술이 물류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 물류 흐름을 가상으로 그대로 재현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국제공항처럼 거대한 물류 허브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물 이동 동선부터 적재 공간 관리까지 실시간으로 최적화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병목구간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정할 수 있어, 전체 물류 처리 속도가 20~30% 가까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스마트 통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화물의 이동경로와 상태 정보를 디지털 트윈 상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되면, 세관 심사 대상 선정이 훨씬 정교해지고, 불필요한 검사나 지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술 도입이 신속통관뿐 아니라 세관의 리스크 관리 수준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초기 구축에는 막대한 데이터 수집과 정교한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시스템만 도입하는 게 아니라 운영 경험이 풍부한 관세 당국과 물류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꼭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기술이 공항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Q.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확대가 한국 식품 수출 증대에 기여할 방안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요즘 해외 소비자들은 단순히 광고를 보는 것보다,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먹어보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특히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서는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가 금방 확산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식품을 알리기에 정말 좋은 통로로 느껴집니다.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방식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도 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다만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 피드백을 통해 소비자 취향을 읽어내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매운맛이나 식감, 포장 디자인 같은 세세한 부분을 조정해 현지화된 버전을 출시하면 반응이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인플루언서와 공동 개발하거나 한정판 기획 상품을 내는 식으로 한 발 더 들어가는 전략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판로입니다. 온라인몰이나 현지 대형마트 입점도 인플루언서 홍보와 동시에 준비하면 시너지가 배가될 수 있습니다.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준비는 조금 번거로워도, 성공했을 때의 파급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Q.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한국의 중소 부품기업 수출 구조에 미칠 변화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우리나라 중소 부품기업들도 꽤 분주해진 분위기입니다. 예전 같으면 대기업에 납품만 안정적으로 하면 됐는데, 이제는 완제품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여러 나라로 분산하면서 부품공급까지 현지화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일부 부품업체들은 직접 해외에 현지법인을 세워야 하는 상황을 마주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다만 단순히 공장을 짓는 걸로 끝나는 건 아니라는 점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을 하려면 기술과 품질을 똑같이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술이 유출될 위험도 커지고, 협력 요구가 점점 강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계약 단계에서 기술 보호 장치를 충분히 마련하거나, 전략적으로 일부 핵심 공정은 본사에서만 관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분명 쉽지는 않지만, 반대로 보면 기회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기업의 뒤에서 움직였던 업체들도,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직접 이름을 알리고 바이어와 관계를 넓힐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있는 셈입니다. 어느 시장을 겨냥할지, 어떤 파트너와 손잡을지를 세밀하게 고민하는 게 앞으로는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Q. 한국 해양플랜트 기업의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우리나라 해양플랜트 기업들이 중동이나 북유럽 시장을 겨냥해 움직이는 건 꽤 설레는 변화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해양풍력발전 분야에서는 기술력만큼이나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데, 이 부분을 얼마나 섬세하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수주 가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북유럽은 이미 해양풍력 선진국인데, 이들과 공동 연구개발이나 시공 기술 제휴를 추진하면 기술 신뢰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중동 쪽은 조금 결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 여력은 있지만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 epc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통째로 수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단순 시공만이 아니라 유지보수, 운영관리까지 패키지로 제안하는 것이 장기적인 계약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실무를 하면서 느꼈던 건데, 중동 발주처는 신뢰를 쌓으면 규모가 커지고, 한번 무너지면 완전히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을 늘 신경 써야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현지 법인 설립이나 합작사 형태로 뿌리를 내리는 것도 적극 검토할 시기라고 봅니다. 단발성 수주보다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친환경 해양에너지 시장에서 살아남는 핵심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리스크는 분명 존재하지만,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예상보다 훨씬 큰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