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 되었는데, 그만두고 싶어요.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데 매니저님은 의자에 계속 낮아계시고 저는 서 있어야 해요. 쉬는 시간을 안 주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10:00 부터 20:30 까지 10시간 30분 근무하는 동안 정해진 휴식시간은 없고 자율적으로 휴식한다고 되어있는데, 매니저님이 계속 매장에 계시는데 이제 막 근무하기 시작한 알바생인 제가 쉬러 갈 수도 없고 눈치만 보고 있어요. 눈치것 쉬러 다녀오라고 하시는데, 실제로 휴식한 시간은 1시간 10분 조금 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니저님이 너무 무서워요ㅠㅠ
서 있는거 외에는 특별히 업무가 어렵거나 과중하지는 않은 것 같고, 매니저님이 저를 막 대하시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같이 일하는 제게는 잘 해주시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손님이 상품을 구경하거나 시착해보고 구매하지 않으면, 손님이 가신 뒤에 막 쌍욕을 하세요. 씨X, 미X놈(년), 또X이, 개X끼 등 등… 또 백화점 관계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주의를 주니까 더운데 미X놈이 여기까지 와서 x랄을 한다면서 욕설을 하시면서 저한테 그렇지 않냐고 하는거에요ㅠㅠ 실내에서 취식하지 않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히 지적받을 만한 일이 아닌가요?
저한테 직접 욕을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무섭고 긴장되고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실수하거나 혹여 말이라도 한 번 잘못하거나 하면 어쩌나 하고요.
처음 알바 시작할 때 5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렇게 빨리 그만두면 뒤에서 욕하는 거로 끝나는게 아니라 무슨 일을 당할까봐 너무 걱정돼요.
또 걱정되는게 한 가지 있는데,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이 백화정 내부의 매장이라는 거에요. 백화점 사원으로서 출입증을 받았고, 등록을 했어요. 그리고 매니저님은 점주로 가게를 운영하는 형태이신 것 같고요. 그게 혹시 알바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돼요.
일단 고용계약서는 작성해서 받아둔 상태고요, 따로 퇴직에 대한 조항은 없어요.
제가 알바를 바로 그만 두어도 문제가 없을까요? 그리고 금액은 일급으로 90,000원이 고정되어있는데 일한 만큼 돈은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