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많던데 이게 차별인지 아니면 꼭 필요한 공간인건가요?
음식점을 비롯해서 카페나 심지어는 펜션까지도 노키즈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친구들끼리 놀러 갈 펜션을 찾아보다가도 노키즈존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있어서 이게 꽤나 확대되었구나 싶더라고요.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울음 소리 등에서부터 조용히 쉬고 싶은 사람들 입장도 이해가 되고 또 한편으로는 주변에서 육아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부모들 입장에서는 차별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실제로 노키즈존이 생기면서 갈등이 더 심해졌다는 얘기도 많고, 반대로 덕분에 편하게 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공간이 진짜로 필요한 건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더 포용적인 분위기가 맞는 건지 어떤 입장이 맞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최근 노키즈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고 정치도 어수선하니 마음이 다들 좁아져 있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 질 아이들인데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환 공인중개사입니다.
노키즈존(No Kids Zone)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히 '아이의 출입을 제한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 공공의 편안함, 사회적 포용성, 그리고 차별의 경계가 충돌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선 다양한 입장이 공존하며, 어느 하나의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사회가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치 판단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노키즈존을 지지하는 입장 – “필요한 선택권”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분명 존재합니다. 특히 데이트 장소, 업무 미팅, 휴식이 필요한 공간에서는 소란스러움이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부모들이 아이를 방임하거나 제지하지 않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가 언론과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노키즈존 필요론’을 자극해왔습니다.
사업장 입장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자율적 선택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는 영업의 자유로 보호받기도 합니다.
“아예 아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통제하지 않는 성인에 대한 대응”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아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문제 요소'로 규정하고 배제하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차별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아, 발달 지연 아동 등은 더 큰 낙인을 받을 수 있어 사회적 약자의 소외를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일부는 이 현상을 ‘아동혐오’ 또는 ‘육아 혐오’의 일환으로 보기도 합니다. 특히 출산율 저하와 맞물려, 사회 전체적으로 육아에 대한 공감과 연대 부족이 드러나는 지점이라고 해석합니다.
“문제를 일으킨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집단 전체(아이들)를 통째로 배제하는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키즈존이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입장은 "조용함과 편안함이라는 서비스 품질을 지키기 위한 자율적 선택"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어느 정도 사회적 이해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와 부모를 무조건 배제하고 혐오하는 방식으로 확산된다면, 이는 차별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동체의 포용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결국 중요한 건, "배제"가 아닌 "조율과 공존"을 위한 사회적 지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현심 공인중개사입니다.
카페, 고급 레스토랑, 힐링 펜션 등에서는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울음소리나 뛰어다니는 소리로 인해 방해받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수요가 분명 존재합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예리한 도구가 많은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다칠 위험도 있어서 업주 입장에서 책임을 감당하지 않기 위해 아예 제한을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업주는 자신이 원하는 타깃층을 정하고, 서비스 방향을 설정할 권리가 있다는 논리인데 이는 헌법상 직업의 자유와도 연결됩니다
모든 아이가 시끄럽거나 방해가 되는 건 아닌데, 몇몇 사례로 인해 아예 아이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한다면, 다양한 연령과 상황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도 사회의 구성원인데, 특정 공간에서 시스템적으로 배제된다면 그 자체가 차별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수록 육아 부담은 부모 개인에게 집중되고 특히 젊은 부모들은 여가 공간이나 여행지에서 더 큰 제약을 느끼게 됩니다
노키즈존은 무조건 차별도, 무조건 필요한 제도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책임, 그리고 다양성을 수용하는 태도이고 아이를 키우는 가족도,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사람도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을 사회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키즈존에 대해서 차별이다 아니다라는 논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이는 각자의 의견이기 때문에 뭐라 판단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노키드존의 운영은 상인의 입장에서 본인 매장에 대한 선택사항으로 볼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아이의 출입 자체를 막는게 문제화되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이러한 노키드존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를 고려해보면 뉴스등을 통해 접했던 여러사건을 보면 알수 있듯이 아이들을 케어하는 부모님들의 무례함이나 아이들과 자유로운 행동들이 어떠한 사고를 일으켰을 때 그 책임은 결국 운영자인 상인에게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선택할수 있는 부분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특히나 뜨거운 음식을 취급하거나, 불이 수시로 이동되는 공간, 카페처럼 조용한 분위기를 컨셉으로 유지하는 매장등에서는 더욱그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보면 좋은 현상으로는 보기 어렵지만 이를 차별이라고 하여 무조건 반대하는 것보다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의 교육과 케어하는 수준을 높이는 것을 전제로 상인들이 아이틀의 출입에 부정적인 인식이 없도록 하여 점차 개선을 해 나가야 하는게 먼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