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중이고요 다음 달에는 일 못할 거 같아 미리 말씀 드리려했는데
근무계약서에 퇴사하기 한 달 전에 말해달래서 월초인 1일에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사장이 월말에 구하기 힘들 수도 있대서 월초부터 구하고 구해지면 나가야된대서
저는 알겠다고 하면서도 다만 제가 근무하는 날까진 4대보험을 유지해달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후임근무자가 이번 달까지 안 구해지면 다음달 초까지는는 더 근무해드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다음달 초까지라는 말이 너무 애매해서
오늘 근무 끝나고 사장님한테 제가
중간에 구해지면 중간에 퇴사해드릴 수도 있고 이번달에 안구해지면 다음달 첫째주까지는 더 해드릴 수 있다고 하니까
2달 전에 말해야 되는 거라면서 오히려 절 몰아가더라구요
왜 2달 전이냐니까 이번달 말에 명절이 껴있어서 그렇답니다. 그리고 너가 정말 배려했다면 딱잘라말하면 안됐고
10월중순까진 해줬어야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근무하는 날까지는 4대보험 유지해 달라 한 말 때문에 알바 못구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또 4대보험이 뭐 100만원 넘게 든다면서 그걸 저한테 부담느끼라는듯이 말하는데 황당했어요.
4대보험이 어떤 건지 다 알고있는데 말이죠...당연한 요구를 하는건데도 저는 저자세로 임해야 했습니다.
저는 제가 한 배려가 그런식으로 돌아와서 놀란 상태였습니다.
그러면서 클레임 걸린 거 많다는 얘기랑 일하는 거 맘에 안든다는 얘기를 갑자기 하더라구요.
안 구해질때를 생각해서 배려로 했던 행동들이 이렇게 돌아오니까 더이상 일 할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퇴사하겠다고 보냈습니다.
알바공고는 월초부터 올라와있었고 오늘이후로 다음 제 근무날까지는 5일의 여유가 있습니다.
제가 걸릴 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