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경미한 발목 염좌(인대 미세손상)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착지 순간 강한 축성 하중이 가해졌고, 당시에는 일시적 통증 후 보행 가능했으나 다음 날 보행 시 저릿한 통증이 지속되는 양상은 Grade I 염좌에서 흔히 보입니다.
다만 다음 소견이 있으면 단순 염좌가 아닐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진료가 필요합니다. 체중 부하가 어렵거나 4보 이상 걷기 힘든 경우, 복사뼈 부위 압통이 뚜렷한 경우, 점점 붓기나 멍이 증가하는 경우, 통증이 3일 이상 뚜렷하게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Ottawa ankle rule에 근거한 기준입니다.
현재 일상 보행이 가능하고 통증이 경미하다면 우선 2일에서 3일 정도는 보존적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안정(rest), 냉찜질(하루 3회 이상, 15분에서 20분), 압박붕대, 심장보다 높게 거상하는 방법이 기본입니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십시오. 소염진통제는 필요 시 단기간 사용 가능합니다.
대개 Grade I 염좌는 1주에서 2주 사이 점진적 호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악화되거나, 저림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거나, 불안정감이 느껴진다면 단순 염좌 외 연골손상이나 고위 염좌(high ankle sprain) 가능성도 있어 X-ray 또는 필요 시 MRI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