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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개구리90
듬직한개구리9024.12.05

개들이 땀샘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들은 땀구멍이 없기 때문에 더운 날에 열을 발산하기 위해서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땀샘이 있는 것 같은데 개는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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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땀은 포유류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포유류는 땀샘이 적고 사람이나 특정 동물에게 땀샘이 많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땀샘은 수분이 대부분인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을 말합니다.

    사람은 신체 구조가 열을 발산하기 쉬운 형태입니다.

    털이 적고, 땀샘이 많으며, 팔 다리가 길어 표면적이 넓습니다.

    이는 인간의 열 배출 효율을 높혀줍니다.

    이는 인간이 살아온 지역이나, 높은 지구력(장시간 달리기 등)을 요구하는 상황에 의해 진화해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의 경우 몸의 대부분에 아크린 땀샘이 없고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지방이 많이 포함된 냄새가 강한 땀을 배출하는 땀샘입니다.

    개는 주로 혀를 헐떡이는 방식과 발바닥에 있는 땀샘, 코에서의 물 증발 등으 열을 배출합니다.

    이는 개들이 몸집이 작아 열 배출 효율이 좋고,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달릴 일이 없는 환경이거나

    열 배출보다는 보온이 중요한 환경이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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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개 보다는 사람이 특수한 경우입니다. 사람이 특히 땀샘이 매우 잘 발달한 동물이고, 대부분의 동물은 땀샘이 사람만큼 발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강아지도 에포린, 아포크린샘 땀샘이 피부조직에 모두 분포하나, 체온조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에포린 샘은 극히 적게 분포하고 있지요. 이는 개 뿐만 아니라 다른 식육목인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생물의 생활사에서 기인한 진화 때문으로, 단시간에 사냥에 집중하고, 수분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사람과 같은 영장류는 육식을 선택적으로 하다보니 개나 고양이처럼 사냥 의존도가 아주 높지 않고, 되려 햇볕이 꽤나 오래 쬐는 환경에서 곡식이나 열매 등을 섭식하기 적당하게 진화되어 있지요. 즉, 직사광선 하 지구력이 중요한 동물은 땀샘이 잘 발달해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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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들의 땀샘은 사람처럼 몸 전체에 땀샘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과 코 부분에만 땀샘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일부분에 땀샘이 집중된 이유는 개의 신체적 특징 때문입니다.

    개들은 털로 덮여 있어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기보다는 털을 통해 열을 발산합니다. 특히 개들은 늑대에서 진화하면서 털을 이용한 체온 조절에 더욱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들은 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즉, 혀를 낼름거리며 헐떡이는 것은 입 안의 넓은 면적을 통해 열을 발산하는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이고 혈관이 풍부한 귀를 늘어뜨려 열을 식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바닥 땀샘을 통해 소량의 땀을 흘려 열을 추가적인 열을 식히는 것이죠.

    그래서 개들은 땀을 많이 흘리지는 않지만,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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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개도 발바닥에서 땀이 납니다. 그래서 땀샘이 없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개가 땀샘이 발바닥 이외에 없는것의 이유를 찾기보다 인간과 말과 같은 몇몇 동물들처럼 몸에 땀샘이 있는 소수의 동물의 원인을 찾는게 더 현명합니다. 인간과 말은 장거리를 장시간 뛰는것에 유리하게 진화한 결과 몸에 서 땀이 나는것이지 일반적인 동물들은 통상 발바닥 말고는 땀이 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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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개들은 땀샘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처럼 체온 조절을 하는 기능을 안 하고 땀 분비가 안 될뿐입니다. 강아지도 몸의 일부분(코, 발바닥 부근)에 에크린 땀샘이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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