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대상포진에 걸리셨는데 수포가 조금 늘어난 것 같아서 병원을 바꿔야 할 지 고민입니다.
우선 저희 아빠는 나이 65세, 키 172cm, 몸무게는 57kg 정도 되십니다. (당뇨, 혈압, 고지혈증 없음)
아빠가 어제(4일) 새벽부터 오른쪽 앞 가슴 일부분, 오른쪽 날개뼈 부분, 오른쪽 팔 뒤쪽에 급격하게 수포들이 생겼습니다.
수포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본 대상포진 후기 사진들보다는 좀 더 범위가 넓은 축에 속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에 병원 문을 열자마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했고, 먹는 약들(항바이러스제 포함) 및 바르는 연고(아시클로버 뭐 그렇게 써 있었던 것 같아요)를 처방 받았습니다.
병원은 신경외과 & 재활의학과를 갔습니다.
검색해보니 대상포진이 신경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신경외과와 내과 중에 고민하다가
신경외과로 선택했어요.
현재 약은 아침, 점심, 저녁 꼬박꼬박 잘 드시고, 수포에 바르는 약도 3시간에 한 번 주기로 발라드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칼같이 케어하고 있음)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오른쪽 팔 뒤쪽 부분이 가끔 따끔? 콕콕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아픈 곳은 없다고 하세요.
식사도 잘 하시고, 과일 및 간식도 잘 드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평소와 다름 없으십니다.
근데 오늘 수포에 약을 발라드리는 과정에서 어제보다 오른쪽 팔 뒤쪽 부분에 수포가 조금 더 생긴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더라고요.
물론 병원에 다녀온 지 이제 하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조금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위에 적은 증상을 제외하고는 딱히 아프신 곳도 없고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가려워하지도 않으시니 일단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다 먹고 연고도 다 발라보고 난 후에, 경과를 좀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내일 모레(7일) 그냥 바로 조금 더 큰 병원을 가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이미 대상포진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상태이며 통증도 없다면 현재 치료를 유지하시면 되겠습니다.
원하신다면 더 큰 병원 진료를 받으실 수 있겠으나 치료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셨다면 이번 치료가 끝난 뒤 6~12개월 뒤 접종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빠른 병원 진료와 치료 시작은 참 잘 하신 결정이에요.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ZV)의 재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한 통증, 피부 병변이 특징적이고, 주로 척추 신경을 따라 편측으로 나타나죠. 따라서 신경외과 진료가 적절했다고 생각됩니다.
항바이러스제와 국소 도포제를 처방받아 잘 사용하고 계신 것 같네요.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도 회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행히 통증이 심하지 않고 전신 상태가 양호하시다고 하니 안심이 되는 부분이에요. 다만 병변 범위가 조금 더 확대된 것 같아 걱정이 되시는 거죠.
새로운 수포 형성은 대상포진 초기에 흔히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작 후 3-5일 정도까지 진행될 수 있어요. 따라서 현 시점에서 약물을 바꾸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72시간 이상 새로운 병변이 계속 나타나거나, 통증이 극심해지고 전신 증상(발열, 권태감 등)이 동반된다면 입원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합병증 발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죠.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시고, 통증과 피부 증상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주세요. 필요하다면 첫 진료 후 1주일 내에 경과 관찰을 위한 외래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치료 초기에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버님께서는 이미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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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버님께서는 치료를 시작한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대상포진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몇 일이 걸릴 수 있으므로, 아직 수포가 늘어나는 것이 보일 수 있습니다. 치료가 시작된 후 몇 일 동안은 수포가 늘어나거나 변화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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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태에서는 병변을 잘 관리해주는 것 외에 의학적으로 더 처치할 옵션은 딱히 없는 상태로 상급병원 진료를 보시더라 하더라도 플랜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걱정이 되신다면 진료를 보시는 가능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아버님께서 지속적인 대상포진 증상이 있으셔서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유발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입니다. 따라서 원인 바이러스인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아시클로버)를 잘 발라주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연휴 기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겠으며, 처방 받으신 약제를 며칠간 더 도포해 주시면 호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장에 더 큰 병원을 가실 필요까지는 없겠으나 이틀 정도 차도를 보시고 만일 점진적으로 수포병변부위가 늘어나는 양상이라면 그 때 병원을 가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대상포진으로 치료받는 중인데 경과가 더뎌서 걱정스러우시군요. 초기 병변이 광범위했다면 나아지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면 우선 처방받으신 약을 다 복용하시고 추가적인 진료를 고려하셔도 괜찮을만한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대상포진 수포가 늘더라도 컨디션의 변화가 없다면 지금처럼 지켜보시면 됩니다.
더 불편해하고 힘들어하시면 그때 옮기세요
- 대상포진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얼마나 일찍 사용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미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주신걸로 보이며 다른 병원을 가신다고 처치가 달라지지 않을걸로 생각됩니다.
약을 먹더라도 병의 진행에 의해서 수포가 늘어나는 모습이 있을 수 겠습니다.
대상포진 초기이니 수포의 양은 기복이 있을수 있습니다. 수포가 갑자기 얼굴에 나는게 아닌이상 (눈이나 귀 근처는 위험합니다) 다른 증상이 없으시다면 우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다 드셔보시고 그 후에 다시 병원에 내원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몸에 난 대상포진이라면 지금 다시 내원하셔도 딱히 치료법이 바뀔거 같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상포진을 진단 받은 이후에 투약을 시작하고 나서도 피부 병변이 다소 심해지는 것은 자연스럽게 동반될 수 있는 소견입니다. 약효가 나타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하는 등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기 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병변이 살짝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처방 받으신 약물을 꼬박꼬박 먹어주며 치료하시는 것으로 충분해 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우려스럽다면 더 큰 병원에 가셔서 상태 재평가를 받고 적절하게 처방을 통해서 치료하시는 것도 괜찮은 생각입니다.
대상포진 약을 현재잘 드시고 계시고 있다면 더 이상 치료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더 큰병원을 가시든 신경과를 가시든 변화 없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면 상담없이 댓글 작성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상 포진이라면 보통 항바이러스제 알약 및 연고로 처방하긴 합니다
일단 큰 증상 악화없이, 하루 정도 지났다면 지켜보시는 것이 맞을 듯 하고..
증상의 악화가 심해진다면, 병원 재방문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대상포진을 진단받으셨다면 할바이러스제제 (경구) 및 연고 받으신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상포진이 맞다면, 그 치료방향성은 바뀌는 것이 아니기에 경과 지켜보시되, 이후에도 증상 지속시 병원 재내원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