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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신우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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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전문가
분당한방병원
Q.  갱년기에는 불면증이 온다던데 한방치료가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갱년기를 앞두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건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폐경을 전후로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안면 홍조, 불면증, 피로감, 감정 기복, 심할 경우 우울감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갱년기를 겪는 분들이 불면증을 포함해 여러 증상으로 힘들어하셨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갱년기 증상 중에서도 불면증은 특히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인데, 이는 단순히 잠을 잘 못 자는 수준을 넘어 신경계가 불안정해지고, 피로가 쌓이고, 전반적인 체력과 정신적 안정감이 무너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수면의 질이 나빠지거나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갱년기 증상을 '신음허(腎陰虛)', '심신불교(心腎不交)', '간기울결(肝氣鬱結)' 등으로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몸의 기본적인 에너지와 진액(음혈)이 부족해지고,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조화를 잃으면서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열이 위로 치밀거나, 몸이 쉽게 흥분 상태에 빠지며 수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이럴 때 한약이나 침 치료는 실제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한약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신장과 간을 보하고, 음혈을 보충해주는 처방을 사용하거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재를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가미귀비탕, 가미소요산, 온담탕, 육미지황탕 등의 처방이 환자 상태에 맞게 가감되어 사용됩니다.또한 침 치료는 심경(心經), 신경(腎經), 간경(肝經)을 중심으로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고, 특히 백회, 신문, 삼음교, 족삼리, 내관 등 수면과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혈자리를 자극함으로써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침을 맞은 직후 몸이 이완되고, 열감이 바로 진정되는 것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갱년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완화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개인차가 많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안면 홍조나 불면 증상이 시작됐다면, 조기에 관리해주는 것이 향후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한약과 침 치료는 갱년기 불면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체질과 현재 몸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질문자 분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임산부가 실제로 더 더위를 많이 느끼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임산부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더위를 느끼는 것은 단순히 몸무게가 늘어나서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임신 중에는 몸 안에서 열이 더 많이 발생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같은 환경에서도 훨씬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초대사량의 증가입니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 태반의 유지, 양수 생성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약 15~20% 정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열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 열을 방출하려는 신체 반응도 함께 일어납니다.또한,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약 40~50% 정도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피부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면서 얼굴, 목, 팔 같은 부위에 열감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일부 임산부들은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평소보다 몸이 쉽게 뜨거워지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호르몬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신 중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살짝 올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높은 체온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실내 온도나 야외 날씨가 똑같아도 임산부는 더 민감하게 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물론 몸무게 증가와 피하지방 축적도 일부 원인입니다. 체중이 늘어나면서 활동이 둔해지거나, 피하지방의 단열 효과 때문에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답답하고 더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변화보다 체내 대사나 호르몬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공복 혈당이 92가 나왔습니다. 괜찮은 걸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현재 겪으신 저혈당 증상과 최근의 혈당 변화는 당장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닙니다. 우선,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특히 최근처럼 일주일 가까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몸의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원 자체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쉽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은 전형적인 저혈당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이런 식사 불규칙, 에너지 고갈 상황에서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그 이후 초콜릿이나 음료로 응급 대처를 하셨고, 점심 식사를 어느 정도 하신 후 병원에서 측정한 혈당이 78mg/dL였던 것도 정상 범위 내에 해당합니다. 식후 4시간 경과 후의 혈당이 78이라면 특별히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은 상태는 아닙니다.다만, 5일 뒤 공복 혈당이 92mg/dL로 나와 평소보다 조금 높게 나온 부분이 걱정되셨을 텐데, 이 수치 자체는 사실 정상 범위 내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정상 기준은 70~99mg/dL이고, 92는 그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질병으로 볼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저녁 10시에 빵을 드셨다면 탄수화물이 흡수되고 간 내 글리코겐 저장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음 날 약간 높은 혈당이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또한, 저혈당을 겪은 이후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혈당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절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수면 패턴에 따라 혈당 변동폭이 조금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식사 불규칙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있었다면 공복 혈당이 평소보다 약간 높게 나온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정리하자면, 이번 경우는 명확히 '식사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원인으로 보이며, 당뇨나 특정 질병을 의심할 정도는 아닙니다. 단,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거나 공복 혈당이 지속적으로 100 이상으로 측정된다면, 그때는 좀 더 정밀한 검사(당화혈색소, 경구당부하검사 등)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무엇보다 지금 시점에서는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영양 섭취를 우선으로 하시고,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습관을 회복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20대 여성분의 경우 다이어트나 바쁜 일정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체력이 떨어지거나 혈당 불균형이 반복되면 몸이 더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Q.  여름철, 두피 온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여름철에 두피에 열이 오르고 불쾌감이나 땀이 심해지는 경우는 단순히 외부 온도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불균형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몸의 체온, 땀 분비, 혈관 조절 등을 담당하는데,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뉩니다.교감신경은 긴장·활동 시 주로 활성화되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부교감신경은 휴식, 이완 시 활성화되어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외부 기온의 영향으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게 되고, 특히 스트레스나 피로가 함께 쌓이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피로 열이 몰리고,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며 두피가 뜨겁고 답답해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두피 열감이 지속되면 모공이 넓어지고 두피 자체의 피로도가 높아지며, 결국 모발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이런 두피 열을 해소하기 위해 쿨링 샴푸나 냉각 미스트를 사용하는데, 물론 이런 방법도 일시적인 완화에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두피 열감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복식호흡이나 심호흡을 통해 교감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에 5~10분 정도 조용한 공간에서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습관을 들이면 자율신경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피 마사지를 활용하되 너무 강하게 자극하기보다는 부드럽게 눌러주는 방식으로 시행하면 혈액순환과 함께 신경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화차, 연잎차 등을 마시는 것도 몸의 열을 내리고 심신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더 나아가 한의원에서 본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이나 침 치료를 병행하면 자율신경계 불균형을 보다 전문적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열이 잘 오르는 소양인 체질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 열감이 심한 경우에는 이런 전문적인 접근이 더욱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두피 열감은 단순히 외부 온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속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진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부 냉각과 더불어 신경계 안정,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수술 후 식욕이 없고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집니다. 기력을 북돋고 입맛이 살아나게 하려면 한약이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수술 후 기력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상당히 흔한 현상입니다. 특히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거나 활동량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 전신적인 활력 저하와 함께 입맛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양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기능이 더 약해질 수 있고, 체내 균형도 흐트러지기 쉽습니다.이럴 때 한약을 활용하면 기력 회복과 소화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허(氣虛)' 혹은 '비위허약(脾胃虛弱)'으로 보고, 전신 에너지 생성과 소화 흡수를 동시에 다스리는 처방을 많이 씁니다. 대표적으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같은 처방이 상황에 따라 응용될 수 있습니다.다만, 수술 부위의 상태, 체질,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전신 상태에 따라 한약 구성이 달라지므로 전문 한의사의 진료 후 맞춤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아직 상처가 덧나거나 염증 소견이 남아 있다면, 보하는 동시에 염증 조절을 고려해야 하므로 처방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한약을 통해 기력 회복과 소화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 후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리하게 아무 한약이나 복용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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