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4세 부모님 보험가입 하려고 해요 ~~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어머님이 74세시라면 이제는 실손보험보다는 간병 대비와 치매 보장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고령으로 들어서면서 보험사에서 인수 가능한 상품이 제한적이고 보험료도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가성비 있게 준비하려면 꼭 필요한 핵심 보장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간병인 보험은 장기 입원이나 중증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을 때 간병 비용을 지원해 주는 상품인데,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손해보험사나 생명보험사에서 특약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연세가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고 보장 한도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치매보험은 경도치매부터 보장하는 상품도 있고, 중등도나 중증 치매만 보장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경도치매 보장형은 보험료가 비싸지만 발병 초기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중증 치매 보장형은 보험료는 저렴하나 실제 혜택을 받을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치매보험은 대부분 75세 전후까지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님의 경우 사실상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셔야 합니다.현재 어머님은 복용 중인 약도 없고 다른 질환 이력도 없으시며, 3년 전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적은 있지만 큰 제약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는 넓은 보장보다는 간병비 특약이나 치매보험 같은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치매보험은 지금 바로 비교·검토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65세 실손보험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65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일반 실손보험 가입은 심사 과정에서 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만성질환자를 위해 유병자 전용 실손보험, 이른바 간편심사형 실손보험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유병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험에 비해 심사가 간단합니다. 최근 3개월 내에 입원이나 수술, 추가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최근 2년간 입원·수술 이력이 있는지, 최근 5년간 암 진단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지만 확인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비교적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라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한 가입이 가능합니다.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보험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간단한 고지 질문에 답해보거나, 설계사에게 복용 약과 진단명, 최근 치료 이력을 알려주고 예비 심사를 받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인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곳에서는 거절되더라도 다른 곳에서는 가입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청약 시 제출한 고지 내용을 토대로 보험사 심사부에서 판단하게 됩니다.다만 유병자 전용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다 보험료가 높고, 보장 한도가 낮거나 본인부담률이 더 크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의료비를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복용 중인 약 때문에 무조건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하지 말고, 여러 보험사에 간편심사를 요청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 무보험차상해로 정말급합니다 소중한 답변 기달릴게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현재 상황에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무보험차상해 담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상대 오토바이가 책임보험만 가입한 상태라 충분한 배상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사실혼 배우자의 자동차보험에 무보험차상해 특약이 들어 있다면 이를 통해 치료비와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첫째, 보험사에 사실혼 관계를 명확히 입증해야 합니다. 혼인관계증명서를 이미 제출하셨지만, 그 외에도 과거 동일 주소지 거주 기록, 자녀의 가족관계증명서, 생활비 공동 사용 내역 등 사실혼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증빙을 강화하면 보험사에서 보장을 인정해 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둘째, 보험사에서 만약 사실혼을 인정하지 않아 보상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쟁조정은 법적 소송에 비해 부담이 적으면서도 공정하게 판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셋째, 추후를 대비해서도 아내 명의 자동차보험에서 무보험차상해 담보가 확실히 유지되고 있는지, 보장 한도는 충분한지 점검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정리하면, 지금은 사실혼 관계를 최대한 설득력 있게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고, 이를 통해 무보험차상해 담보를 적용받으면 치료비 보상이 가능해집니다. 만약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면 분쟁조정 절차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Q. 실비 보험가입후 편도제거 수술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실손보험은 가입 후 일정한 보장 개시일이 지나야 청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담보는 가입일이나 첫 납입일부터 효력이 발생하지만, 일부 질환이나 수술은 일정 기간 면책기간이 설정될 수 있습니다.편도제거 수술의 경우, 가입 전에 이미 편도염이나 편도비대 같은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 이력이 있었다면 보험사는 이를 기존 질병으로 간주해 보장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가입 이후 새롭게 발병해 의사의 진단과 필요에 따라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라면 보장이 가능합니다.따라서 보험 가입 후 3개월 이내에 편도제거 수술을 받더라도 가입 전 병력이 없고 고지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면 보장에 문제가 없지만, 이전에 진료 기록이 있거나 고지를 누락했다면 보상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국내 보험사의 상품에 가입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국내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과 제한이 따릅니다. 우선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데,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장기 체류 자격을 갖춘 경우가 유리합니다. 보험 계약 시에는 주민등록증 대신 외국인등록증을 신분증으로 제출하게 됩니다.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자동차보험처럼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보험을 비롯해 실손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이 있고, 경우에 따라 저축성이나 연금보험도 가능합니다. 다만 체류 기간이 짧거나 비자 만료가 가까운 경우에는 장기 상품 가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보험사마다 외국인 가입을 허용하는 범위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보험료를 정상적으로 납입한다면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출국 이후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는 보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장이 국내에 한정되는지, 해외까지 포함되는지를 가입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결국 한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은 국내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비자 종류와 체류 기간, 보험사의 내부 정책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꼼꼼히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40년된 전세집 누수보장되는 화재보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40년 된 전세집이라도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오래된 건물의 경우 누수와 관련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는 보험사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화재보험에 포함할 수 있는 급배수누출손해 특약은 내 집의 벽지, 장판, 가구 같은 부분이 누수로 젖어 망가졌을 때 보상해 주는 특약인데, 건물 연한이 오래되면 가입 자체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30년에서 40년 이상의 건물은 특약 가입이 거절되기도 하므로, 일부 보험사에서는 누수 보장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아랫집 피해를 보상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별도로 존재하는데, 이는 내가 거주하면서 과실로 아랫집에 손해를 끼쳤을 때 보장해 줍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상황처럼 실제로 거주하지 않거나 집주인 명의가 다를 경우 보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세입자 전용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세입자용 화재보험은 건물 노후와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보통 내 가재도구 피해 보장과 함께 아랫집 피해를 보장하는 배상책임 담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세입자 입장에서는 이 보험을 통해 자기 집 피해와 아랫집 피해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오래된 전세집에서 누수 보장을 원한다면 세입자용 화재보험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며, 건물 연한으로 급배수 특약 가입이 어렵다면 아랫집 피해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내 집 피해는 본인 부담으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보험사의 조건을 비교해보고, 부모님이 집주인이라면 부모님 명의로 화재보험을 가입해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을 추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암보험 추가로 들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만기날짜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암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면서 90세 만기로 설계된 상품과 100세 만기 상품 중 어떤 선택이 더 적절할지 고민되는 경우, 각각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90세 만기의 경우, 보장 기간이 100세 만기보다 짧지만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아 부담이 덜합니다. 암은 주로 60~70대에 많이 발생하며, 80대에도 발병 사례가 이어지기는 하지만 발생률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90세 만기만으로도 실제 위험 구간을 상당 부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반면 100세 만기는 장수 리스크까지 대비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지만, 보험료가 크게 올라가게 됩니다.현재 설계된 조건이 20년 납입, 90세 만기, 월 보험료 5만 7천 원 수준이라면, 단일 암보험 치고 결코 적지 않은 비용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100세 만기를 선택할 경우 보험료는 더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의 핵심은 보험료와 보장 기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가계 재정 여건, 기존에 유지하고 있는 다른 보장성 보험의 여부, 그리고 90세 이후에도 암에 대한 대비를 꼭 보험으로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얼마나 필요한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면 90세 만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고, 불안감을 덜고 싶다면 100세 만기도 선택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추가 보험료 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Q. 화재보험 누수관련 보험 보장이 뭐 이럴까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이번 상황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점은 화재보험의 급배수누출손해 특약은 내 집 내부의 눈에 보이는 손해가 있을 때만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욕실은 원래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단순히 방수층이나 타일 밑으로 물이 스며든 상태는 ‘손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욕실 방수 공사나 탐지 비용은 보험으로 보상받기 어렵고, 현실적으로는 본인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그렇다고 해서 모든 피해가 보상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랫집에서 발생한 천장 젖음, 벽지 훼손, 곰팡이 같은 피해는 윗집의 과실로 발생한 손해이므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충분히 보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아랫집 피해에 대해서는 일배책으로 처리하고, 내 집에서 발생한 욕실 방수 공사 비용은 별도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재보험과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보장 범위를 명확히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욕실처럼 물 사용이 많은 공간은 보험 보장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조기에 탐지와 공사를 진행하고, 아랫집 피해는 일배책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갖춰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 방법입니다.정리하면, 이번 건은 아랫집 피해는 일배책으로 보상, 내 집 욕실 공사 비용은 본인 부담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보험 보장 범위를 미리 확인하고 증거 자료(사진, 동영상, 견적서)를 확보하는 것이 분쟁을 줄이는 해결책이 됩니다.
Q.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동시에 하는 보함사는 왜 없나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한 회사에서 동시에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법적·제도적인 규제와 두 보험의 성격 차이에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위험, 즉 사망이나 장수, 질병과 같은 장기적인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손해보험은 자동차 사고, 화재, 배상책임 등과 같이 재산이나 손실과 관련된 단기적인 보장을 주로 다룹니다. 이렇게 보험의 본질과 위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한 회사가 두 가지를 함께 운영할 경우 재무 건전성 관리가 복잡해지고 감독 또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업법에서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구분하여 각각 별도의 인가를 내주고, 겸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회사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면 편리하겠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대형 금융그룹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각각 운영하면서 비슷한 효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처럼 같은 그룹 내에서 두 종류의 보험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같은 금융그룹을 통해 필요한 보험을 모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결국 법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룹 단위에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퇴직연금 제도 중에서 디폴트옵션은 꼭 설정을 해야 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퇴직연금 제도에서 디폴트옵션은 반드시 설정해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장기적인 자산 관리의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설정해 두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리고 주기적으로 상품을 관리하고 계신다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혹시 계좌를 방치하시거나 신규 납입금을 놓치실 경우를 대비한다면 불필요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투자 성향과 관리 방식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미 본인 성향에 맞춰 철저히 관리하고 계시다면 그대로 두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관리가 어렵거나 신경을 쓰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면 디폴트옵션을 활용하시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TDF(타깃데이트펀드)나 채권혼합형 상품처럼 분산 투자와 안정성이 있는 상품을 디폴트옵션으로 지정해 두시면, 방치하더라도 자동으로 장기투자가 이루어져 보다 체계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합니다.결국 해결책은 고객님의 투자 관리 스타일에 맞추어 선택하시는 것입니다. 직접 관리가 확실하시다면 그대로 두셔도 되고, 혹시라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디폴트옵션을 설정해 두시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현재 운용 중인 상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