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DHD약 부작용에는 무엇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여러 증상들 때문에 불편감을 느끼시고 질문 주신 것 같네요. 스스로 문제를 느끼고 치료 의지를 가지신 것은 치료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ADHD는 과잉 행동, 집중력 문제, 충동성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병입니다. 질문자분의 상태가 ADHD에 해당하는 모습일 수 있고, ADHD가 아닌 기분 장애 등 다른 병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2가지 이상의 질환이 공존하는 상태일 수도 있구요. 감정 조절 문제, 예민함 등은 ADHD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ADHD를 진단하는 기준이 되는 특징적 증상은 아니니 우선 정신과 전문의에게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ADHD 약물은 흔한 부작용으로 두통, 매스꺼움, 두근거림, 예민함 등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하면서 증상이 괜찮아진다면 경과를 고려하면서 중단 역시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재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아동 청소년 중 24만명이나 ADHD증세가 있다는데, 증세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ADHD의 주요 증세는 DSM-5(정신질환에 대한 진단 분류 체계)에 따르면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주의력 결핍인데 예를 들면 잦은 실수,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 쉽게 산만해지는 모습 등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과잉행동으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수업 중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고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오르는 모습 등입니다. 세 번째는 충동성이며 상대 말을 끊거나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모습 등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모습 중 일부만 나타날 수도 있고 전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은 ADHD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분 장애, 불안 장애, 정신병적 장애나 다른 기질적 정신 장애 등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Q. 매일 같이 게임을 해도 그만 하겠다라고 하면 중독이 아니게 될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정확한 진단은 비대면 상으로는 제한이 있으니 답변 참고만 해주세요. 중독은 자기 조절 능력의 상실의 병적 상태를 말합니다.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면 중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자신이 중독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주관적 판단과 주변의 객관적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중독에 대한 인지 왜곡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알코올이나 니코틴 사용 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양을 줄이거나,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태가 어떤지는 이때까지의 여러 모습들, 그리고 이전에 끊으려고 마음 먹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있었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보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렸 듯 중독은 자기 조절 능력의 상실이 특징이며 이에 대한 인지 왜곡이 나타나기 때문에, 병이 아니라고 믿는 경우가 많지만 중독은 병의 일종으로 의지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트라우마!!!!!!!!!!!!!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말하는 트라우마란 급성 외상성 사건이나 아동기 발달 중의 복합적 외상 사건 등을 말합니다. 말을 끊는 행위 자체가 외상성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부정적 경험이 반복되었다면 이는 트라우마처럼 무기력감, 수치심 등의 감정이 지속적으로 남게 되어 성격 형성, 대인관계의 패턴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말 끊는 행동에 대해 극심하게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면 스스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담 과정에서, 내가 두려워하는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러한 감정은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등을 상의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이후 대인관계나 일상 활동 상에서 적응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주식중독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주식 투자에 중독이 되었다고 느끼시는군요. 현재처럼 큰 손실을 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에 대한 갈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이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 및 도박 등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조절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치료 동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 투자 문제가 삶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끊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한번 스스로 적어나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주식 투자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나 페이지 등 자극 요소는 전부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자꾸 손이 간다면, 경제적 권한 자체를 가족에게 위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주식 투자가 생각이 났는지, 감정적 변화와 연관이 있는지 등도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스트레스나 자극을 건강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취미활동, 내가 집중할 수 있는 하루 30분 정도의 활동을 가져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박 관련 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등에서 상의해보고 필요한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의지를 가지고 질문을 올려주셨으니, 이는 문제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