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부 관리샵에 가지 않고 관리하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피부 관리샵에 가지 않고도 홈케어로 충분히 효과적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세안과 화장품 외에도 피부 상태에 맞춰 추가적인 관리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세안과 각질 관리세수는 중요하지만, 피부에 남은 각질은 정기적으로 제거해줘야 합니다. 주 1~2회 각질 제거제(스크럽 제품,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피부의 재생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각질이 쌓이면 피부가 칙칙하고, 모공이 막히게 되어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므로 각질 제거는 꼭 필요해요. 단,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수분 공급과 보습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이나 자극에 민감해지므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세안 후, 토너(화장수)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그 다음에 수분 크림을 바르세요. 피부가 건조하다면 수분 크림 대신 보습력이 뛰어난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수분이 충분한 수딩젤을 사용하고, 겨울에는 보습력이 높은 오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어요주기적인 마스크팩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싶다면 1주일에 2~3회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트 마스크나 슬리핑 마스크를 활용하면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직접 공급할 수 있고, 피부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스크팩을 할 때는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건조한 피부라면 수분 공급, 유분이 많으면 피지 조절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죠피부에 맞는 제품 사용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성 피부라면 기름지지 않는 무기성분 제품을, 건성 피부라면 보습력이 좋은 크림이나 오일을 선택하세요. 또한, 기초 제품 외에도 비타민C 세럼이나 항산화 성분이 있는 제품을 추가로 사용하면 피부의 톤을 밝게 하고, 자극을 줄여줄 수 있어요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피부 관리의 가장 기본은 건강한 생활 습관입니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아요이렇게 홈케어로 꾸준히 관리하면 피부가 더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Q. 라식이나 라섹을 알아보고 있는데 스마일라식 할만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스마일라식은 라식이나 라섹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수술법입니다. 기존의 라식과 라섹은 각막의 일부분을 절개하거나 얇은 판을 덮어두는 방식인데, 스마일라식은 각막의 한 부분만 매우 얇게 절개해 그 후 수정체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각막의 구조를 더 잘 보존할 수 있고,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어요"면도칼 같은 것"으로 각막을 깎는다는 말은 사실 기술적인 오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일라식은 레이저를 사용해 정밀하게 각막의 일정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면도칼처럼 물리적으로 깎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를 통해 정확하게 절개하는 것입니다. 또한, 눈을 뜬 상태에서 진행되는 수술이 아니라 마취를 한 후 진행되므로 수술 중 불편함은 거의 없어요수술의 위험성은 개인의 눈 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스마일라식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수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수술에는 일정한 위험이 따르므로 본인의 눈 상태나 필요한 검사를 충분히 받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45세이신 만큼, 나이가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눈 건강과 수술 후 결과에 대해 충분히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지루성두피염이랑 모발탈락(탈모)이랑 관련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루성두피염과 탈모는 완전히 별개의 질환이지만, 서로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에 염증과 각질, 가려움 등을 유발하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모낭 주변 환경이 악화되어 탈모를 유발하거나 기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특히 염증이 심하거나 긁어서 상처가 자주 나는 경우, 그 부위의 모근이 약해지면서 M자 탈모처럼 특정 부위의 모발이 얇아지고 빠질 수 있죠다만, 병원에서 말한 "별개"란 의미는 원인이 다르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염증성 질환, 탈모는 유전적, 호르몬성 요인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지루성두피염을 완화하면 두피 환경은 분명히 좋아지지만, 이미 진행된 탈모(특히 유전형 M자 탈모 등)는 자연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탈락이라면 염증을 조절하고 두피 상태를 개선하면 일부 회복 가능성도 있긴 하구요중요한 건 지루성두피염과 탈모를 동시에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며, 탈모가 의심되면 피부과에서 모낭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시 약물치료(예: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등)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으로 보여요
Q. 과수면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수면이 너무 부족해도 문제지만, 9시간 이상 자는 과도한 수면 역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수면은 신체의 생체 리듬을 흐트러뜨려 피부 재생 주기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릴 수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안색이 칙칙해지거나 부종이 생기기 쉬운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과수면 후 얼굴이 붓고 피부가 탁해 보이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일이구요또한, 장시간 눕거나 같은 자세로 자는 동안 얼굴이 베개나 이불에 지속적으로 압박되면서 주름이나 탄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 9시간 수면이 항상 나쁜 건 아니지만, 매일 일정하지 않거나 너무 길게 자는 습관은 피부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피부를 가장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하루 7~8시간의 규칙적인 숙면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Q. 귀가 찢어질거 같은데 이거 왜이런거에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 정확하게 판단 불가하나 귀에 실제로 찢어질 듯한 갈라짐이 보이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피부 염증, 습진, 동상, 알레르기 반응, 혹은 세균 감염(농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귀는 혈관이 얇고 피부가 민감해서 건조하거나 자극이 가해지면 쉽게 갈라지고 상처가 생기기 쉬운 부위에요특히 찬 바람을 많이 맞거나, 피부가 건조하거나, 이어폰·마스크 줄 등의 반복적인 마찰이 있었다면 그 부위가 실제로 갈라질 수 있습니다.찢어질 정도로 피부가 벌어졌다면,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인 적이 없는데도 생겼다면 무의식 중에 긁었거나, 피부가 약해진 상태에서 자연히 갈라진 것일 수도 있고, 심한 경우 피부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구요 병원(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히 진단받고, 항생제 연고나 처방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Q. 자고 일어나면 손 마디가 뻐근하고 아파요 주먹질 때 많이 아픈데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고 일어난 후 손 마디가 뻐근하고 아프며 주먹을 쥘 때 통증이 심한 증상은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밤 사이 관절이 굳어 있다가 아침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뻣뻣함과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에요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풀리는 양상이라면 염증성 관절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양쪽 손가락 마디에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아침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단순한 퇴행성 변화라면 사용 후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류마티스 인자, CRP, ESR 등)와 X-ray 또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므로, 정형외과나 류마티스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초기에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마세요.
Q. 물 안에 있을 때 살이 더 타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물 안에 있을 때 피부가 더 쉽게 타는 이유는 자외선의 반사와 굴절, 그리고 선크림의 지속력 저하 때문입니다. 물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에 더 많은 양의 UV가 도달하도록 만들며, 수면 근처에 있을수록 이런 반사 효과는 더욱 강해집니다. 즉, 물속에서는 위에서 오는 자외선과 수면에서 반사된 자외선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피부가 이중으로 노출되는 셈인거죠또한 수영 중에는 피부에 닿은 선크림이 물과 마찰, 특히 염분이나 염소 성분에 의해 쉽게 씻겨 나가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빠르게 약화됩니다.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사용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차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영이나 해수욕을 할 경우에는 2시간마다 재도포하는 것이 권장돼요하지만 대부분 물에서 오래 놀면서 재도포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피부가 더 쉽게 타게 되죠마지막으로, 물속은 체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햇빛에 오래 노출돼도 피부가 뜨겁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을 잘 못 느끼게 되어 자외선에 더 오래 노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피부가 타고 있다는 자각 없이 장시간 노출되어 더 심하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여름철 물놀이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고,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며, 물에서 나온 후 반드시 덧발라야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Q. 선크림을 바르더라도 살이 타는건 어쩔 수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선크림을 꼼꼼하게 발라도 어느 정도 피부가 타거나 붉어지는 것은 완전히 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SPF 지수에 따라 일정 시간과 비율만큼 차단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땀, 피지, 마찰(예: 마스크, 옷깃 등) 등으로 인해 선크림이 지워지거나 기능이 약화되면, 충분히 바른 것처럼 보여도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탈 수 있어요또한 선크림을 바르는 양과 덧바름 빈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얼굴 전체에 발라야 할 적정량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인데, 실제로는 대부분 이보다 적게 바르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차단 효과가 떨어집니다. 게다가 SPF 수치가 높아도 2~3시간마다 덧바르지 않으면 차단 효과는 줄어들구요특히 강한 햇빛 아래에서 장시간 외출할 경우, 선크림만으로는 부족하고 모자, 선글라스, 얇은 외투 등 추가적인 물리적 차단이 필요하죠결론적으로 선크림은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수단이지만, 완전한 보호막은 아니며 보조적인 방어 수단입니다.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타는 편이라면, 선크림을 충분한 양으로 꼼꼼히 바른 뒤, 자주 덧바르고, 동시에 직사광선 노출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함께 가져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 피부 타입이 민감하다면, 자극이 적고 자외선 A·B 모두를 차단하는 광범위 차단제(Broad-spectrum)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Q. 생리냄새가 나는데..생리를 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50세 여성이라면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은 폐경 전후(갱년기) 변화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리 냄새나 생리통은 있지만 실제 출혈이 없고, 생리 주기가 갑자기 불규칙해지거나 건너뛰는 것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란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전형적인 갱년기 징후에요초음파가 정상이고 임신 가능성이 없다면, 자궁이나 난소의 구조적 이상보다는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생리통과 같은 통증이 계속되거나 생리 냄새가 났다가 사라지는 등 평소와 다른 양상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또는 경미한 감염성 질환 등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한 번 더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혈액 검사)나 필요한 경우 재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전후에는 생리 양상과 신체 반응이 매우 다양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몸의 변화를 예민하게 관찰하면서 이상이 지속되면 주저하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 및 상담 받으시는걸 추천드려요
Q. 여드름이 생기면 일단 건드리지말고 놔두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가능하면 손으로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손으로 짜는 행위는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고, 손에 있는 세균이 여드름 부위로 옮겨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짜는 과정에서 피부 속 피지와 고름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으면 염증이 더 깊어져 더 큰 여드름으로 발전하거나 흉터,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요특히 아직 곪지 않은 초기 여드름이나 깊은 피지 뭉치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 제거하고 내부는 남기게 되어,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여드름이 생기는 만성화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손으로 짜기보다는 국소 여드름 치료제(벤조일퍼옥사이드, 살리실산 등)를 사용하거나, 필요시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압출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에요물론 아주 곪아서 스스로 배출될 것 같은 여드름이라 해도, 최소한 손을 깨끗이 씻고, 멸균 면봉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 위생적으로 접근해야 흉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원칙은 “건드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여드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여드름이 자주 생긴다면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과 보습 루틴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