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는 산속에 진흙목욕을 통해서 벌레를 털어낸다는데 진흙 속에 어떤 물질이 벌레를 털어내는건가요?
유튜브에 멧돼지 목욕탕 편을 보니 멧돼지들은 진흙에 몸을 담가서 몸에 붙은 벌레들을 털어낸다고 하는데 산속에 진흙 웅덩이에 어떤 물질이 멧돼지에 붙은 벌레를 털어내나요? 그리고 멧돼지 외에도 진흙 목욕을 하는 동물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진흙목욕은 멧돼지들이 몸에 붙은 벌레나 기생충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하는 행동입니다.
그렇다고 진흙 자체가 직접적으로 벌레를 털어내는 특정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진흙이 마르면서 굳어지고, 멧돼지가 몸을 비비거나 긁으면 굳은 진흙과 함께 몸에 붙어 있던 벌레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죠. 또한 진흙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진드기나 모기와 같은 외부 기생충이 다시 달라붙는 것을 일시적으로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멧돼지 이외에도 코끼리나 코뿔소, 물소, 맥, 그리고 일부 새들이 진흙 목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멧돼지가 진흙 목욕을 하는 이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기생충과 해충을 제거하고 체온 조절을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진흙 자체에 특별한 화학 물질이 있어서 벌레를 죽이는 것이기보다는, 진흙의 물리적 특성과 멧돼지의 행동이 결합되어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먼저, 진흙은 끈적하고 입자가 작아서 몸에 있는 기생충, 진드기, 벼룩 같은 해충이 들러붙기 쉽습니다. 멧돼지는 진흙 속에 몸을 굴리며 진흙을 털처럼 입히고, 이후 나무나 바위에 몸을 비벼서 진흙과 함께 붙은 벌레들을 떼어냅니다. 이 과정은 일종의 자연적인 해충 방제입니다. 진흙은 또한 피부를 보호하고 상처 부위를 감싸 세균 감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자연적 ‘외용 약’ 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진흙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기 때문에, 멧돼지가 체온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산속에서는 매우 유용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흙 목욕은 멧돼지만의 습성이 아니며, 다음과 같은 동물들도 이 행동을 합니다.코끼리도 진흙을 피부에 바르고 먼지를 뒤집어쓰며 해충을 쫓고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들소와 물소는 몸을 진흙에 담가 진드기와 기생충을 제거합니다. 요약해보자면, 진흙 자체의 성분보다 진흙의 점성과 멧돼지의 비비는 행동이 해충 제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며, 이는 여러 동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연적인 위생 관리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우선 동물들이 진흙을 목욕을 하면
공기나 움직임을 억제를 해요
그럼 벌레는 죽거나 떨어져 나가게 된답니다.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물질이 털어낸다기 보다는 닦아낸다, 긁어낸다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멧돼지 표면의 기생충, 진드기, 벌레 는 잘 안 떼어지고 발이 닿지 않는 곳에 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해충을 없애기 위해서 멧돼지는 진흙에 뒹구는데 이 충격에 의해서 해충을 떨궈내는 것이지요.
또한 진흙을 선택하는 이유는 땀샘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차가운 진흙에서 뒹굼으로써 체온을 낮추는 방법을 택한 것이지요. 또한 피부에 붙은 진흙은 자외선 차단의 기능도 할 수 있어 쨍쨍한 햇볕에서의 피부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마른 진흙은 피부에 곰팡이나 이물, 해충이 들러붙지 않게 합니다.
진흙 자체의 특정 화학 물질보다는 물리적인 작용으로 벌레를 제거합니다. 마르는 과정에서 진흙이 피부에 붙은 기생충이나 알을 함께 굳혀 떨어뜨리는 방식입니다. 코끼리, 코뿔소, 돼지 등 다른 많은 동물들도 체온 조절, 기생충 제거, 피부 보호를 위해 진흙 목욕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멧돼지가 진흙목욕으로 벌레르 털어내는 이유는 진흙속의 미세입제와 수분이 기생충이나 벌레를 물리적으로 제거해주기때문입니다.
또한 진흙이 마르면서 벌레와 함께 엉겨붙어 떨어지고 피부도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