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한 소액 절도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면, 사건이 접수되고 수사가 시작됩니다. 경찰은 피해자, 가해자, 증인 등을 조사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게 되며, 이 과정은 보통 2~4주 정도 소요됩니다.
수사가 완료되면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검사는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사가 기소를 결정하면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며, 절도죄는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범이고 피해가 경미한 소액 절도 사건의 경우, 벌금형, 선고유예, 집행유예 등의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사부터 재판까지의 전체 절차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정도 걸리지만, 사건의 복잡성이나 법원의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편, 학교 내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학교 차원에서의 징계 조치가 먼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학교 규정에 따라 봉사, 사회봉사, 퇴학 등으로 결정됩니다.
피해 물품을 돌려받았고 가해자가 초범인 점, 그리고 소액 절도 사건인 점 등을 고려하면 처벌 수위는 비교적 경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피해자로서의 권리를 보호받고 가해자의 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신고가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