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월급 8000달러 준다는 인터넷 글이 있는데 실제로 괜찮을까요?? 외국이네요 캄보디아
안녕하세요. 구고신 노무사입니다.월급이 8000달러면 한화로 약 1200만원입니다잘못해서 저런거 신청하면 해외에 노예로 팔려갑니다...이상한데 눈 돌리지마시고 본인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세요"'월 400만원, 숙식보장' 된다는 동남아 '해외취업' 갔다가 노예될 뻔했습니다"최종수정일 2024.02.29. 10:1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모범택시2'고수익, 항공권, 비자 등을 지원한다는 SNS의 구인 글을 보고 덜컥 지원했다가 큰 위험에 놓일 수 있다.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해외에 데려가 감금·폭행이나 박을 통해 보이스피싱, 불법 온라인도박과 같은 불법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의 취업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이 메콩강을 끼고 접하는 산악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가 부쩍 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신고가 접수된 피해 건수는 55건으로 피해자는 모두 140명이었는데, 2021년과 2022년 각각 4명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지난해 94명으로 급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올해 들어서는 지난 한 달간 38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 달 동안 이미 지난해의 40%를 넘긴 셈이다. 다행히 피해를 신고한 사람들 모두 구출돼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신고하지 못하고 현지에 머무는 피해 사례도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주요 사기 수법을 보면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고수익 해외 취업'을 내세워 항공 티켓 제공, 숙식 보장 등을 미끼로 현지로 유인한 뒤, 지원자가 현지에 도착하면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는다. 이어 폭행이나 협박을 가해 보이스피싱이나 투자사기 등 불법 행위를 강요하는 식이다. 일례로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동남아 지역에서 일할 근로자를 구하는데 월급 400만원에 숙식까지 보장한다는 글을 보고 갔다가 불법 도박 관련 일을 강요받았다. 다행히 가족들과 연락이 닿아 감금 4개월 만에 다른 한국인 피해자 18명과 함께 구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