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라면/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조절을 해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초등 고학년 여자아이의 성장기라 해도라면 / 면류 섭취를 완전 제한보다는빈도 / 양/ 타이밍을 관리하는 방식으로조절하는 것이 현명합니다.성장기 아동은 에너지,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이 고르게 필요하지만, 라면, 면류는 탄수화물 나트륨 포화지방이 많고 단백질 미네랄이 부족해서 자주 먹으면 체지방 증가와 영양 불균형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주 1~2회 이내나 한 끼 식사로 제공하며 채소나 단백질로 보충하고 스프양 줄이기 등 조리법 개선이 필요합니다.배고플 때는 라면 대신 우유 / 달걀 / 요거트 / 과일 등 영양 밀도 높은 간식을 우선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초등학생 점심 식비가 얼마 인가요? 인건비 빼고 얼마나 되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현재 2025년 기준 한국 초등학교 점심 급식의 1식당 단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정부 24에 따르면식품비(재료비): 약 3,378원운동비: 약 476원인건비: 약 746원총합: 약 4,590원입니다.식품비 + 운동비가 약 4,100원이라는 점에서는 4천원 정도라는 인식은 사실과 매우 가깝습니다. 하지만 인건비 포함하면 1만원이라는 이야기는 매우 과장된 단순 추정일 뿐입니다.보통 전국적으로 일관된 편이고, 교내 급식 담당 영양사분과 조리사분들이 협력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 / 탄수화물 / 채소 / 우유 등 영양소 균형을 적절히 계산해서 영양을 설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집단 식사의 효과로 학우들과 교사분들과 함께 먹으며 사회적 긍적 자극을 받게 돼서 급식 수용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정해진 식사 구조로 규칙성과 반복된 식사 환경이 식습관 개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따라서 재료 및 운영비는 약 4,000원 꼴이 안되어 4천원 정도가 맞고 허나 인건비과 재료비를 합해도 1만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급식은 영양적이고 체계적이며 사회적 분위기 덕에 아이들은 충분히 잘 먹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을 덜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물을 마실 때 1l를 마셔도 나눠서 마셔야 한다고 하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물을 한번에 많은 용량을 마시는 것이비효율적인 이유는우리 몸의 수분 흡수, 사용 속도와신장의 여과 능력이물리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위에서 물이 소장으로 내려가 흡수되는 속도는 개인,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분당 5~15mL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많은 양인 500ml~1L정도를 한번에 들이키면 필요한 만큼만 체내에서 이용하고 나머지는 빠르게 신장에서 걸러져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리고 한 번에 많은 물이 혈액으로 들어오게 되면 일시적으로 혈액에 희석이 발생해서 나트륨 농도는 급격히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 위험도 아주 드물게 생기게 됩니다. >>> 물중독이라고도 합니다.더 중요한게 우리 몸이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아니라 유지하는 능력이죠. 체액은 신장 호르몬인 ADH 알도스테론 조절을 받아서 필요할 때 수분을 보존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배출합니다. 따라서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면 세포 내외 삼투압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속도로 공급하는 것이 맞습니다.보통 한 번에 200~300ml 정도가 적정 용량이랍니다. 운동 직후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도 15~20분 간격으로 200ml 전후를 나눠 마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시간당 안전한 수분 흡수와 몸에서 이용량을 고려한 권장량은 보통 500ml~800ml입니다. 이 범위를 넘기게 되면 수분이 체내에서 머무르지 못하고 소변으로 모두 배출된답니다..또한 물만 계속 드시는 것보다 약간 전해질인 나트륨, 칼륨이 함께 들어간 전해질 보충제를 물에 타 드시면 체내 수분 보존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예로 요즘 같은 더운날에는 땀 손실이 많은 경우 물에 소량의 소금이나 전해질 음료를 병행한다면 흡수율이 개선됩니다.따라서 물을 하루 필요량인 음식에 포함된 수분량을 제외하고 1.5~2L정도 맞추는 것은 좋지만 한번에 몰아서 드시는것 보다 200~300ml씩 자주 드시는 것이 수분 흡수와 유지 모두 효율적인 대안이 됩니다.답변에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한번씩 폭식하는 습관은 건강에 안좋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어쩌다가 한번씩 폭식을 할 수 있을지라도신체적으로는 생각보다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예시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2~3시간 이내로 2,000칼로리 이상 과도한 열량을 한번에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건 물론 이에 따라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 후 남는 포도당은 즉시 지방으로 저장이되며 특히 내장지방 축적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게 된답니다. 보통 단 1회의 고열량 폭식만으로도 중성지방 수치는 24시간 내 급격히 상승하고 혈관 내 염증 수치가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소화기 측면 부분에서도 단기간 폭식은 위 용적을 과도하게 확장시키면서 위에서 음식 배출 시간을 지연시키고 위와 식도 부근에서 속쓰림과 트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수시간 반복이 된다면 위의 포만감 신호 민감도는 떨어지며 더 많은 양을 드셔야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형성됩니다. 위 신경계 외에도 위 체적 용량 면적도 늘어나게 된다는 뜻입니다.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주기적인 폭식은 실상 1주 2주에 한번씩 어쩌다 일상에서나 술자리에서 폭식을 하더라도 이런 폭식 자체의 행위는 뇌에서 보상 심리를 강화시켜버립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절제하다 주말에 폭식 이런 패턴은 식사에 대한흑백논리를 심화시키고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식이장애로 이어지는신경성 폭식증 vs 거식증위험을 높입니다.임상영양학 연구에서도 이런 패턴은 장기적으로 체중 변동 폭을 키우면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높이는 경향이 거의 일관된 패턴으로 확인됩니다.그래서 일주일이나 보름에 한 번의 폭식이라 해도 어쩌다 우연찮게 시작된 폭식이던, 의도적인 계획적 폭식이라 할지라도 대사 / 혈관 / 소화 / 정신건강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드시고 싶은 음식은 소량 / 계획적으로 일상 식단에 분산시켜서 드시는 것이 좋으며, 섭취 전후에 가벼운 산책이나 활동을 꼭 포함시켜서 혈당과 지방 대사를 완화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답변에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밤에 먹으면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밤에 드시는 음식은소화의 부담이 적고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며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포함된음식 들이 괜찮습니다.몇 가지 메뉴 조합을 말씀드리겠습니다.달걀 요리삶은 달걀 1~2개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스크램블은 완전단백질이면서 포만감이 높고 소화가 비교적 편안한 편입니다.그릭요거트+견과류무가당 그릭요거트 100g 정도에 아몬드, 호두, 해바라기씨 등 20g이내로 소량 곁들이면 단백질, 지방, 칼슘의 균형이 잡힙니다.연두부+저당 발사믹식물성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저당 발사믹 1스푼 가볍게 올려 드시면 위에 부담이 적고 포만감을 챙길 수 있습니다.채소스틱+땅콩버터당근이나 샐러리 2~3조각에 땅콩버터는 숟가락으로 1T 스푼정도 드시면 포만감을 제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땅콩버터는 100%로 당, 팜유가 없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닭가슴살+바나나바나나 반개에 닭가슴살 100g정도면 탄수화물 10g에 단백질은 20g이상 챙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답니다.카페인 함유 식품인 녹차, 다크초콜릿이나 매운 음식은 각성효과와 대사를 끌어올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고, 정리하자면 탄수화물은 10g 이하에 단백질은 15~20g 채소는 2~3조각으로 조합해서 드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