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염전노예라는 말은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진짜인가요??
안녕하세요. 구고신 노무사입니다.2014년, 신안군의 염전에서 수년간 강제 노동에 시달리던 지적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 2명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이들은 임금 체불, 폭행, 협박 등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으며, 사실상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노동 착취를 넘어 인신매매 및 감금에 해당하는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021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염전에서 탈출한 박씨는 2021년 6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에 염전 운영자 장아무개씨를 대상으로 한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근로감독관은 체불임금이 400만원이고 피해자에게 지급하겠다는 장씨의 진술만을 듣고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했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2021년 10월 박씨에 대한 노동착취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야 목포지청은 내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피해자에게 미지불된 임금과 퇴직금이 400만원이 아닌 총 8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