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후 50일 분유수유중 일 6회 이상 변을 봅니다.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생후 50일 아기가 하루 6회정도 묽고 노란 변을 보는건 그닥 이상한건 아닙니다.분유 아기는 보통 하루 1~4회에서 모유 아기는 5~6회 이상 보기도 합니다. 최근 수유량을 140ml에서 180ml로 늘리면서 장이 적응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변 색이 노랗고 양이 많이 않으며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체중도 늘고 있다면 정상 범위로 보셔도 됩니다.만약 변이 물처럼 확 묽어지면서 횟수가 갑자기 늘거나, 아이가 발열, 구토, 탈수 증상에 귀저지가 잘 안 젖으면 바로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지금은 분유 증량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기 아기 상태를 계속 관찰해보시고 수유량은 천천히 늘려가며 조절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Q. 오이를 단독으로 먹지않고 사과라는 과일과 같이 섭취하면 좋다는 근거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상세한 질문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정말 좋은 질문입니다.오이는 수분, 식이섬유, 비타민k, 칼륨이 풍부해서 가볍게 섭취하기 좋은 채소이며, 사과는 비타민C, 유기산, 펙틴인 수용성 섬유소, 폴리페놀이 풍부한 대표 과일입니다.그래서 영양학적으로 보면 오이를 사과와 함께 먹으면 좋다는 주장에는 몇가지 근거가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1영양소 상호 보완의 효과가 있습니다.오이는 칼로리와 당질이 낮고 수분 위주라 단독으로 드시면 에너지 보충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근데 사과는 천연 당질과 유기산이 있어서 오이와 함께 드시면 수분, 전해질 보충과 함께 에너지 공급이 보완됩니다. 그래서 운동 전후나 더운날 수분보충용 간식으로 좋은 조합이 된답니다.2소화와 장 건강 측면에서 좋습니다.사과의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내 미생물에게 좋은 먹이가 되면서, 오이의 불용성 섬유소는 장 운동을 촉진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두 가지 섬유질이 함께 작용해서 배변 개선과 장 건강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수 있답니다.3항산화 및 미네말 보충에 탁월해요.오이에도 항산화 성분이 있지만 양이 많지 않습니다. 대신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비타민C가 더해지면 세포손상을 억제하는 항산화력이 보강이 됩니다. 또한 오이의 칼륨과 사과의 유기산이 함께 작용해서 나트륨 배출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하지만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과의 산성과 오이의 알칼리성이 화학적으로 충돌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산성과 알칼리성 식품을 섞어 드셔도 인체의 소화 과정에서는 위산과 효소로 모두 중화와 분해가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정리드리자면오이와 사과를 함께 드시는것은 영양의 균형, 수분 보충, 항산화 효과 면에서 이점이 있고 특별히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시중에 파는 단백질 쉐이크는 1끼용 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했습니다.시중에서 파는 단백질 쉐이크는제품 성격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서식사대용 쉐이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1일반 단백질 보충제로 보통 1팩 200~300ml에 단백질 15~25g 정도만 들어있고 칼로리는 200kcal내외 수준이라 한끼 식사로는 영양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제품은 주로 운동후 근육 회복이나 단백질 보충용으로 쓰이며, 간식이나 보충용으로 드시는것이 맞습니다.2둘째는 식사대용 쉐이크로 단백질뿐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까지 균형있게 들어있어서 1팩에 250~400kcal 이상을 제공한답니다. 이런경우 간단한 아침대용이나 바쁠때 한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구입하신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꼭 확인해 보셔야 한답니다.열량이 100~200kcal라면 간식용이고 300kcal 이상이고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면 식사대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정리드리자면일반 단백질 쉐이크는 밥을 대신하는 식사라기보다 식사와 운동 사이에서 단백질 보충 용도로 쓰는것이 현실적입니다.끼니를 대체하시려면 반드시 충분한 열량과 영양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건강한 한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대체당이 몸에 무해한게 확실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일적정량 드시면 괜찮습니다.제로 칼로리 음료에 쓰이는 대체당은 크게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 수크랄로스당 천연유래 감미료인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나한과로 나뉩니다.이들 대부분은 미국 FDA, 유럽 ESFA, WHO 산하 JECFA같은 국제 기관에서 안전성을 검토해서 일정량 이하 섭취시 인체에 해가 없다고 인정받았습니다.즉정상적인 섭취량에서는 독성이나 질환의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재 과학적인 합의입니다. 그런데 무해하다가 무조건 무제한 많이 섭취해도 된다라는 의미가 압니다.일부 대체당은 장에서 흡수되지가 않아 많이 먹으면 복부팽만 설사같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강한 단맛에 익숙해지면 일반 음식이 싱겁게 느껴지거나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은 커질 수 있습니다.그리고대체당이 직접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뇌의 보상 시스템에 영향을줘서 식욕 조절이 교란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답니다.따라서제로음료는 설탕음료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지만, 물이나 무가당 차와 블랙커피를 적절히 병행해서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닌다.요약하면 적정량을 즐기는건 문제가없지만 무분별한 과다 섭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이열치열이 실제로 건강에 효과가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내용 잘 확인했습니다.이열치열은 더위를 더위로 다스린다라는 전통적인 생활 지혜입니다만실제로 건강 효과를 따져보면 몇가지 과학적 근거와 한계가 있습니다.몇 가지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1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며 몸은 이를 식히려고 땀을 더 많이 냅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표 온도는 낮아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더운걸 먹고 더위를 다스린다는 느낌이 생기는 것입니다.2소화와 대사 촉진부분인데 더위에 지치면 위장이 늘어져서 소화력이 떨어집니다. 이때 따뜻한 국물 음식은 혈액순환과 위장 운동을 도와서 식욕을 회복시키는 장점이 있답니다.3면역력 및 전통적인 해석으로 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 땀으로 기운이 빠질때, 따뜻한 보양식을 통해서 기와 혈을 보충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탕류 음식은 체력 회복에 실제로 좋습니다.물론 단점도 있습니다.이미 과도하게 땀을 흘린 상황에서는 뜨거운 음식으로 땀을 더 빼게되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심해질 수 있으며, 더위로 인한 탈수 위험을 키울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함께 해주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정리드리자면이열치열은 소화 촉진과 심리적, 전통적 만족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지만 과학적으로 더위를 확실히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더운 음식과 시원한 음식 번갈아 가며 보충하시고, 충분한 수분과 염분 보충까지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헬스장에서 웨트 운동 후에 먹는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단백질 보충제는 편의성, 실용적인 대안입니다.요즘에는 하루 단백질 총량이 더욱 중요해서일반 식사로 진행하셔도 무방합니다.그 이유를 몇가지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운동 중 근육 단백질 합성을 자극하려면 하루 총 단백질 섭취량이 핵심이며, 운동 전 후 30분 기회의 창 개념인 이런 특정 시간보다 총량과 균형이 더욱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하는 성인은 체중 1kg당 1.6g~2.2g정도의 단백질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운동 초보자나 건강을 위해서 적당히 운동을 하시는 분은 1.6g/kg 이상으로 더 많이 섭취하신다 해도 추가적인 근육 증가나 효과는 크게 없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모두 흡수가 안되서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가능하면 보충제보다는 일반 식사에서 얻는 단백질이 질 측면에서는 훨씬 낫습니다. 실제로 끼니에 단백질이 20~40g정도 포함된 고기반찬, 두부, 생선 등 이런 건강한 일반식만으로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야채 곡류등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 챙길 수 있어서 훨씬 유리하답니다.만약 바쁜 일정이나 식사 준비가 곤란하다면 단백질 보충제는 간편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운동 후 꼭 챙기셔야 하는거싱 아니고 나중에 2~3시간 뒤에도 일반식을 통해 충분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영양을 갖춘다면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런데 보충제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와 첨가물 원산지와 무게 조작 여부도 확인해서 꼼꼼히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그래서 운동 후 흔히 회자되는 아나볼릭 윈도우라는 대사의 창, 기회의 창이라고도 하죠. 이 개념은 실제로 운동선수급이 아닌이상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운동 전 또는 후 2~3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크게 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중요한건 하루의 단백질을 식사마다 고루 분배해서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예로 운동 2시간 이내에 일반식이나 간단한 간식으로도 15~3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공복운동 직후라면 그릭요거트, 계란, 견과류 20~30g 등 간편한 식사로도 신속히 공급이 가능합니다.결국 가장 실질적인 대안은 하루 단백질 총량, 현실적인 식단 관리, 그리고 식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만 보충제를 활용하시면 될 것입니다^^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혓바닥의 돌기가, 미각과 밀접한 연관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질문 잘 읽었습니다.혀의 표면에는 돌기라는 구조가 있으며 그 안에 미각세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그래서 돌기자체가 맛을 느끼는 기관은 아니고 미각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혀의 돌기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돌기 종류마다 기능이 다릅니다.따라서 돌기가 둔해진다고 해서 미각세포가 바로 죽는것은 아닙니다.그런데 노화, 영양불균형, 흡연, 약물, 구강위생 문제로 미각세포 자체가 줄어들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이럴경우 단맛과 짠맛에 둔감해지고 상대적으로 쓴맛, 신맛같은 자극적인 맛만 더 강하게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정리드리자면혓바닥의 돌기 변화만으로 미각둔화가 직접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각세포의 건강과 수명, 그리고 신경전달과정이 더욱 중요하답니다.하지만 돌기와 미각세포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구강 건강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것이 미각 유지에 괜찮을것입니다.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